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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라온시큐어, ‘딥페이크 솔루션+모바일 신분증’ 성장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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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30, 2024, 19:09:00

딥페이크 감지 기술 모바일 보안 앱 탑재 예정
모바일 주민등록증 구축 사업자 선정..중장기 매출 성장 기대
1H 매출액 241억·영업손실 21억..2H 흑전 전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라온시큐어가 모바일 신분증 등에 더해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향후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과 화이트해커 사업 부문 등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998년 설립된 라온시큐어는 지난 2000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통합접근관리, PC 보안, 모바일 보안 등 보안 솔루션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라온시큐어가 올해 딥페이크 솔루션을 기반으로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연내 자체 개발한 딥페이크 감지 안면인식 기술을 소비자용 모바일 보안 애플리케이션인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딥페이크 탐지 기술은 플랫폼에서 딥페이크 영상을 자동으로 찾아 걸러내는 서비스"라며 "부자연스러운 입모양이나 피부 톤 등 미세한 부분까지 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기업이나 기관 대상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진 나이스디앤비 연구원은 "딥페이크 감지 안면인식 기술, 생성형 AI(인공지능), 동형암호 기반 안면인식 기술 등을 기존 소비자용 모바일보안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해 고도화된 제품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화이트해커 관련 매출 성장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민간분야 주요 사이버 위협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 등 상대적으로 보안 관리가 취약한 기업을 대상으로 서버 해킹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존 사업인 모바일 신분증 부문에서 성장도 예상된다. 라온시큐어는 행정안전부 주관 모바일 신분증 시장에 진입한 업체로, 현재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스템 사업이 올해 12월 말 구축 완료 예정"이라며 "내년 3월부터 민간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시작될 예정으로 중장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명준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 관련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이 기대된다"며 "디지털 ID를 하는 경쟁사들이 존재하지만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는 유일하다는 점에서 비교우위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241억원, 43억원이다. 박종선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R&D(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며 "2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블록체인 서비스 부문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라온시큐어가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라온시큐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96억원, 3억원으로 전망했고, 유진투자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15억원, 26억원으로 예상했다.

 

한편, 라온시큐어의 주가는 올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연초 2000원 중반대를 형성하던 주가는 2000원 후반대까지 치솟았다가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에는 1000원 중후반대까지 주저앉았다가 반등하며 현재 2000원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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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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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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