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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11번가 ‘지속가능 성장’ 위해 적극 지원” 깜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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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04, 2024, 09:09:38

안정은 11번가 대표의 판매자 공지… SK스퀘어의 적극 협력 의지 첫 공식화
SK스퀘어, 티메프 사태로 인한 시장 변화에 '11번가 성장' 중요하다 판단
안 대표, "안심정산 확대로 판매자와 동반성장…다양한 지원책으로 위기 극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스퀘어가 자회사 이커머스 11번가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주목받고 있습니다.

 

4일 11번가에 따르면 안정은 대표는 전날 판매자 공지를 통해 "SK스퀘어의 경영진은 11번가 고객들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과 판매자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 협력할 계획이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11번가의 모회사인 SK스퀘어가 11번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11번가와 SK스퀘어는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현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11번가의 지분 80.26%를 보유하고 있는 SK스퀘어가 11번가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1번가는 지난해 말 대주주인 SK스퀘어의 콜옵션 행사 포기 이후 매각 여부에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이른바 '티메프' 사태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중요해진 상황이어서 이번 SK스퀘어의 공식 지원 의사 표명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11번가가 SK그룹의 적극적인 협력을 받게 되면서 안전한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와 판매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11번가는 이번 안정은 대표의 판매자 공지를 통해 "안심정산 쇼핑 확대 등 신뢰를 기반으로 판매자와의 동반성장을 지속 추구하겠다"며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최근 이커머스 시장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11번가가 발송완료 다음날 100% 정산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국내 최우량 금융사를 통해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8월 ‘월간십일절’에 참여한 소상공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기존 일반 정산 대비 정산 일정을 7일 정도 앞당긴 ‘안심정산’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또 소상공인 판매자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안심정산’ 서비스를 추가 실시하고 적용 대상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11번가는 업계 정산지연 사태 이후 착한 판매자 대상 기획전을 마련하고 피해 셀러 간담회 등을 열어 광고비 지원, 매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판매자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1번가 오픈마켓 부문은 지난 5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판매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미정산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에게 최대 210만원 상당의 마케팅 비용지원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안 대표는 "SK그룹 11번가를 믿고 거래하고 있는 많은 판매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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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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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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