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005380]는 성 김 고문이 미국외교정책협의회(NCAFP)가 주관하는 '조지 F. 케넌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조지 F. 케넌상은 미국 외교관인 조지 F. 케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4년 제정됐습니다. 사이러스 밴스 전 미국 국무장관, 제임스 울펜손 전 세계은행(WB) 총재,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이 역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외교정책협의회는 "성 김 고문은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에서 대사를 역임하는 등 탁월한 외교 경력을 쌓아왔다"며 "미국 외교정책 분야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성 김 고문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대북정책특별대표,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거치며 미국 내 동아시아·한반도 정세 최고 전문가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3개국의 미국 대사를 역임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성 김 고문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외교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예측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성 김 전 대사를 고문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