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수능은 끝났지만, 보험은 이제 시작이다. 곧 성인이 될 고3 학생들에게 유용한 보험 정보를 공개한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수능시험을 끝낸 학생들에게 도움되는 보험 정보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가입한 보험의 보장 내용을 살펴볼 것을 권유하고, 자동차보험도 가족한정특약으로 변경해 운전 중 사고도 대비하고 운전경력도 쌓는 것을 추천했다.
먼저, 자녀보험에만 가입돼 있던 학생들은 보장 내역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상법상 피보험자가 만 15세 미만인 자녀보험은 사망사고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 소아암 진단비, 유괴납치 위로금 등 필요없는 보장은 삭제하고 암 진단비 등 성인병 질환 보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부모님에게 독립해 가입하는 첫 보험은 통합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편리하다. 통합보험은 하나의 상품으로 사망, 장해, 실손의료비, 비용·배상책임까지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혹시 모를 '아빠차' 운전 사고에 대해 가족한정특약으로 대비할 것을 추천했다. 운전면허를 취득한 자녀가 부모님 차량 운전중 사고를 낸 경우, 가족한정특약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운전자 가입연령을 조정해놓지 않았다면 무보험차로 간주돼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특히 올해 10월부터는 차량 소유주 외 2명까지 특약으로 운전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아빠차'를 운전한 자녀도 경력을 인정받아 차 구매 때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가족한정특약에 가입하면 운전 경력도 쌓고, 위험 보장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운전이 처음이라면 운전자보험은 필수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1년 운전면허 간소화 이후 운전면허 취득자가 연 127만명에서 149만명으로 증가하며 초보운전자 사고가 연 2000건 이상 급증했다.
초보운전자는 운전 미숙으로 신호·속도위반, 앞지르기방법 위반 등을 저지를 수 있고, 이는 형사 처벌로 이어진다. 이러한 11대 중과실 교통사고는 운전자보험으로 대비해야 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으로는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운전자의 형사적·행정적 비용을 보장하므로 초보운전자들이 꼭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통합보험인 ‘모두모아 건강하게’와 운전자보험 ‘안전운전 파트너’를 판매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보험 전문 컨설턴트인 삼성화재 R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