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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레몬 “소비자가 중심..올바른 보험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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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4, 2016, 11:11:00

인슈테크 스타트업 디레몬 기자간담회 개최..신승현·명기준 공동대표 맡아
레몬클립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 비교 가능..“올바른 보험플랫폼 만들 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소비자 중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료 비교 서비스가 돛을 올렸다.


인슈테크 스타트업 디레몬(공동대표 신승현·명기준)은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디레몬의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신승현 공동대표는 “디레몬은 보험계리사, 온라인보험 전문가, 금융IT전문가,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손해사정사가 모인 최정예 핵심 조직이다”고 설명했다.


디레몬은 국내에서 첫 온라인 생명보험을 출시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는 명기준씨와 공인회계사, 보험계리사이자 보험 애널리스트 출신의 신승현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보험사와 정유, 유통사에서 신사업을 주도했던 명기준 대표가 사업 개발과 운영을 주로 챙긴다. 또 자본시장과 보험업에 대한 이해가 깊은 신승현 대표가 전략과 재무 분야를 맡았다.


인슈테크란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융합을 뜻하는 말로, 기존의 보험 서비스가 IT∙모바일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유형의 보험 서비스로 진화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자동차보험료 비교를 표방하는 사이트는 많았지만, 실제 온라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가격을 비교해주는 서비스는 없었다는 것이 디레몬의 설명. 보험협회가 객관적인 보험비교를 위해 출시한 '보험다모아'도 자동차보험의 실제 보험료 비교가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보험다모아는 현재 주행거리 할인, 블랙박스 특약 할인 등 개인별 특성이 보험료에 반영되지 않아 화면에 표출된 보험료와 실제 보험료의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있다. 또 최초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와 수입차, LPG차량 소유자는 보험료를 비교할 수 없다.


레몬클립은 이러한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험가격 검색엔진을 새로 개발했다. 우선 보험료 비교를 원하는 사람이 레몬클립의 홈페이지에서 개인인증 후 가입조건을 선택한다.



검색엔진은 인증정보를 바탕으로 보험요율을 반영, 원하는 조건과 해당 보험을 연결하는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모든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가격을 자동으로 검색해 한 화면에 모아주는데, 특히 전 과정에 국제 표준 규격 데이터 보안 기술을 적용해 안심하고 사용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레몬클립은 우선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한화손보 4개 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 비교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3주간의 베타 테스트 과정을 거쳐 12월 1일부터는 10개 모든 보험사의 보험료 비교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명기준 대표는 ”영국과 미국 등 해외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가격비교 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보험다모아는 소비자의 선택권 강화라는 좋은 취지지만 민간 주도가 아니고, 보험사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소비자의 요구에 빠르게 반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레몬은 상품 탐색부터 유지∙관리, 보험금 청구까지 각 접점마다 보험 소비자의 경험을 새롭고 올바르게 바꿔가는 보험플랫폼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레몬은 보험금 청구 가능내역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개인화된 서비스와 P2P보험 모델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치고 추가적인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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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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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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