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비에이치에 대해 2분기 북미 고객사의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비에이치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2%, 190.5% 늘어난 4372억원, 2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사 판매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은 가격인하, AI(인공지능) 기능 탑재 기대감 등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5%, 58.1% 늘어난 1조8390억원, 1340억원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 고객사 물량이 하반기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고객사 물량이 감소한다는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고객사 물량도 중국 패널 업체 품질 이슈 등으로 추가 상향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판매 호조세로 증가될 여지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IT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패널 출하 확대에 힘입은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