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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심텍, 신규 고객사 확대+전방 수요 회복으로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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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07, 2024, 12:05:00

SSD 신규 수요처 확대로 FC-CSP 성장
낸드 시장 회복에 따른 MCP 판매 확대
하반기 설비 투자로 인한 증설 효과 전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심텍이 올해 IT 관련 수요 증가와 함께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신규 고객사 확대와 더불어 전방 시장의 수요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015년 심텍홀딩스에서 인적분할한 심텍은 같은 해에 코스닥 시장에 재상장했다. PCB(인쇄회로기판) 제조 및 판매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심텍이 올해 전방 시장 수요 회복과 비메모리향 신규 고객사 증가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반기 들어 반도체 기판 매출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SD 신규 수요처 확대에 따른 FC-CSP 성장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낸드 시장 회복에 따른 MCP(멀티칩패키지)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까지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탑라인 성장과 고정비 부담 완화,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우형 KB증권 연구원도 "FC-CSP 제품의 경우 신규 고객사 확대와 컨슈머향 SoC(단일 칩 시스템) 제품 신규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며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등 차세대 제품 관련 신규 기술개발 지속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설비 투자에 따른 증설 효과도 예상된다. 심텍은 지난 3월 시스템IC향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스템IC향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해 1200억원 규모 설비 투자를 결정했고 이에 따른 제품 생산량(CAPA)은 기존 대비 40% 확대 예정"이라며 "증설 효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반영돼 내년 하반기 이후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스템IC(직접회로)향 SiP(시스템인패키지), FC-CSP(플립칩칩스케일패키징) 기판 매출액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심텍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1조420억원, 880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 메모리 가동률 회복 지연에 따른 수주 물량이 예상을 밑돌았고, 일회성 비용 발생과 저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이 부진했다.

 

이에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2936억원, 587억원으로 예상했고 키움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3245억원, 555억원으로 추정했다. KB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2450억원, 600억원으로 예상했고, 대신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2470억원, 420억원으로 전망했다.

 

유영솔 연구원은 "제품 전반에 대한 수요 회복으로 분기를 거듭할수록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가동률은 작년 60%에서 올해 70% 초중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부문별로는 MSAP(미세회로조정) 공법 제품들의 실적회복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원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이 잔존하며 영업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 전사 가동률 회복과 MSAP 기판 성장에 힘입어 강한 턴어라운드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유우형 연구원은 "올해 FC-CSP 매출액은 156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비메모리향 기판 매출 비장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돼 장기적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심텍의 주가는 최근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연초 4만원 초반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3월 들어 2만원 후반대까지 주저앉았다가 현재 3만원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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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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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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