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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3.3㎡ 당 분양가 격차 14.5배…양극화 심한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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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5, 2024, 07:04:10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3.3㎡ 당 분양가 조사
최고가 1억3770만원·최저가 921만원..격차 14.5배
서울·부산·경기 등 지역서 분양가 가격차 심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전국 분양 아파트의 3.3㎡ 당 최고 분양가와 최저 분양가의 가격차가 14.5배 가량 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5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분양 공급된 아파트 중 3.3㎡ 당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과 최저 분양가를 나타낸 전남 장흥군 대덕읍 '대덕읍 더포레스트 에코파크'의 3.3㎡ 당 가격 차이가 1억284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포제스 한강'의 3.3㎡ 당 분양가는 1억3770만원, '대덕읍 더포레스트 에코파크'의 분양가는 921만원으로 집계됐는데 가격 격차를 계산할 경우 14.5배 차이입니다.

 

3.3㎡ 당 분양가 양극화는 같은 지역 내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올해 '포제스 한강'을 비롯해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유보라' 2곳에서 아파트가 공급됐는데 '경희궁 유보라'의 3.3㎡ 당 가격이 3932만원인 것과 견줘볼 경우 약 3.4배 차이가 났습니다. '포제스 한강' 1채 값으로 '경희궁 유보라' 3채를 사고도 남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부산 또한 아파트 분양가 가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테넌바움294Ⅰ(3624만원)’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부산장안지구 디에트르 디 오션(1536만원)’은 3.3㎡당 2.4배 가량 차이를 보였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3.3㎡ 당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한 곳은 성남 분당구 대장동 ‘판교TH212(3392만원)’였으며, 가장 낮은 가격에 공급된 사업지는 평택 현덕면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1415만원)’으로 두 사업지간 분양가 차이는 2.4배로 조사됐습니다.

 

울산은 남구 신정동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2547만원)’과 울주군 온양읍 ‘온양발리 한양립스 더 퍼스트(1284만원)’간 3.3㎡당 분양가 차이가 2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1단지(2570만원)과 서구 불로동 ‘제일풍경채 검단3(1528만원)’가 3.3㎡당 1.7배였습니다.

 

이어 충남(1.6배), 광주(1.5배), 대전(1.5배), 전남(1.5배), 대구(1.4배), 전북(1.4배), 경북(1.1배), 강원(1.1배) 순으로 지역 내 3.3㎡당 고가 분양 사업지와 저가 분양 사업지간 가격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연내 아파트 분양 총량이 많지 않고 지리적 위치를 이동시킬 수 없는 부동산 시장의 부동성이란 특징을 고려할 때 지역 내 또는 지역 간 아파트 분양가의 격차는 입지의 호불호가 결합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하지만 PF금융환경 악화 등으로 아파트 공급 진도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지역내 분양가 격차가 커지는 양극화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로 본다"며 "분양대기자는 지역 내 분양가 격차를 고려해 반드시 입지에 따른 가격 적정성을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국 3.3㎡당 분양가는 2023년 1분기 1698만원, 2분기 1869만원, 3분기 1872만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 1819만원으로 일시 주춤해졌다가 올해 1분기 1999만원, 2분기 2329만원으로 재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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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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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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