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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키다리스튜디오, 굿즈 판매+해외 진출로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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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2, 2024, 06:04:00

미국·중국 중심 해외 매출 성장 전망
팬덤 대상 굿즈 판매 활발..작년 MD 매출 79억
판관비 통제 등 비용 효율화 기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 상장사 키다리스튜디오가 올해 굿즈 판매와 해외 진출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형성된 팬덤을 중심으로 굿즈 판매량이 확대되고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1987년 설립된 키다리스튜디오는 지난 1996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봄툰, 레진코믹스 등 웹툰, 웹소설 플랫폼 서비스와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키다리스튜디오가 올해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과 중국에서 팬층을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5년 말 레진US 론칭 이후 미국에서 손익분기점 도달 및 높은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결제 금액에 악영향을 미쳤던 불법사이트 근절 노력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웨이보 등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국산 웹툰에 대한 니즈를 확인할 수 있다"며 "키다리스튜디오의 작품은 꾸준히 웨이보 '한국·일본 만화' 인기 순위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굿즈 판매를 중심으로 매출 확대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수경 연구원은 "지난해 굿즈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성장한 79억원을 기록했다"며 "팬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 총판 업체와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윤예진 연구원도 "검열로 인해서 중국 내에서 콘텐츠를 유통하기에 적합하지는 않지만 형성된 팬덤을 굿즈로 수익화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굿즈를 중심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굿즈 사업 영업이익률이 20%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예지 연구원은 "1분기에 진행한 ‘봄툰 어나더핑크’ 팝업스토어는 역대 오프라인 행사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온라인에서도 같은 기획 굿즈를 판매할 계획으로 전체 굿즈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성장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비용 효율화를 진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수경 연구원은 "지난해 발생했던 IT 인프라 재정비, 브랜드 마케팅 및 연말 프로모션을 위한 광고비 등 일회성 비용이 사라질 것"이라며 "해외 플랫폼 구조조정, 판매관리비 통제 등 비용 집행이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비용 효율화 기조 아래 이익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키다리스튜디오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9% 늘어난 1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57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번역 비용을 비롯한 콘텐츠 제작원가 급증에 비해 매출이 정체됐다"며 "유럽 지역을 서비스하는 델리툰의 성과가 트래픽과 결제액 모두 투자 대비 저조한 점에 기인했다"고 말했다.

 

이수경 연구원은 "IP 확보, 신규 시장 진출 및 투자 집행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적극적인 인수 합병 및 해외 시장 진출, 국내 웹툰 플랫폼 시장 성장 수혜 등으로 외형 성장은 이뤄졌으나 연간 영업이익률은 하락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키다리스튜디오의 주가는 3월 들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월 말 6000원대 초반을 형성하던 주가는 최근 4000원대 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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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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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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