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5일 HB테크놀러지에 대해 글라스기판 공급 확대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HB테크놀러지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1% 늘어난 1966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라스기판의 공급이 확대되며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파일럿 양산용 글라스기판 검사·리페어 장비 3대를 이미 납품했다"며 "내년 고객사 생산량 확대에 따라 글라스기판향 매출은 1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부문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체질 개선 및 고수익성 제품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도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이차전지향 제품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검사·리페어 장비 종류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차전지 셀 업체의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고객사 확대와 함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어플리케이션 비중은 디스플레이 80%, 이차전지 20% 수준"이라며 "글로벌 고객사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올해 고객사 확대와 함께 이차전지 매출은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