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조9000억원, 5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 실적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디바이스솔루션(DS) 영업이익은 9000억원으로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1분기 파운드리 적자규모도 전 분기 대비 약 30%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0%, 418% 늘어난 310조원, 34조원으로 추정된다. 하반기에 12단 HBM3E(고대역폭 메모리) 출하와 함께 파운드리 사업의 흑자전환 가시권 진입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D램은 웨이퍼 기준 최선단 공정 비중이 올해 하반기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향후 모바일, PC 수요 회복 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며 "낸드는 공급축소 효과에 따른 큰 폭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및 재고평가손실 이익 환입 효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