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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업계 최초 ‘핀테크 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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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2, 2016, 17:10:48

여의도 63빌딩에 ‘드림플러스 63’ 열어..11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입주 사업모델 개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핀테크 센터를 오픈했다.


한화생명은 핀테크(Fintech) 육성센터인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DREAMPLUS 63)’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핀테크센터 출범은 청년창업 지원과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쓰일 전망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조봉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서울시 서동록 경제진흥본부장, 창업진흥원 강시우 원장, 금융위원회 김연준 전자금융과장, 금융감독원 최성일 IT금융정보보호단장,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한화손보 박윤식 대표, 한화증권 여승주 대표, 한화인베스트먼트 한우제 대표, 한화자산운용 김용현 대표 등도 참여했다. 이들은 한화생명 핀테크센터에 입주한 11개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사업내용과 역량에 대해 살펴보며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핀테크센터에 입주할 스타트업 선발을 위해 지난 7월 공개 모집했으며 8~9월 사업 내용에 대한 검토와 면접을 거쳐 11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인텔리퀀트, ㈜핀테크, 위버플, 레드벨벳벤처스, QARA, FMSoft, 센티언스, 센트비, 핀다, 센스톤, LuxRobo 등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금융상품중개, 신용평가, 보안 등 여러 영역에서의 아이디어를 사업모델로 만들고 있다.

 

이 날 오픈식에는 패스워드 암호화 기술을 이용한 사용자 인증 솔루션을 만들고 있는 센스톤 유창훈 대표도 참석했다.


유 대표는 “핀테크, 빅데이터를 결합한 중금리대출, 고객관리 어플을 출시하는 등 한화생명은 핀테크에 가장 적극적이어서 핀테크센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전담 지원인력을 통해 체계적인 소통과 지원이 이뤄져 금융회사와의 사업제휴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상품 출시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DREAMPLUS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는 63빌딩 4층의 930평 전체 공간을 사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센터다. 11개 스타트업이 사용하는 독립 사무공간은 물론 150명 이상이 참석 가능한 다목적 이벤트홀을 구비하고 있다. 대형 회의실 2곳과 소 회의실 6곳을 갖추고 있으며 휴게공간도 구비하고 있다.

 

또한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는 입주 스타트업별로 전담 지원인력을 배정해 한화생명을 포함한 금융회사들과의 사업제휴를 밀착 지원하게 된다. 이 밖에도 관련 전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법률, 회계·세무, 지적재산권 등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 또한 한화생명 핀테크센터의 또 하나의 강점으로 꼽힌다. 아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을 한화그룹의 네크워크를 활용해 현지 파트너와 소개시켜 줄 뿐만 아니라 통역, 법무검토 등 현지 사업화에 필요한 사항들도 지원한다.


미국, 영국, 싱가폴, 이스라엘의 유명 벤쳐케피탈과의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한다. 이날 개소식 전에도 중국 샨다(Shanda)그룹, 이다(Yida)그룹, 싱가포르 Golden Gate Ventures와 입주 스타트업들이 만나 스타트업 기업들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과 해외 진출시 유의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한화생명은 핀테크센터를 통해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청년 창업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며 “앞으로 맞춤형 지원으로 핀테크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등 금융혁신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영국 최대의 핀테크 전문 투자 기업 앤서미스(Anthemis) 그룹의 나딤 샤이크 회장과 일행이 핀테크 센터를 방문하기로 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와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서다.  

 

나딤 샤이크 회장 일행은 핀테크센터 입주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입주사별 멘토링 하는 시간을 보냈다. 

 

한화생명은 앤서미스와 작년 말부터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으며, 이달 중 앤서미스가 운영하는 Anthemis Venture Fund Ⅰ에 1000만 달러의 투자 위탁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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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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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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