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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저PBR”…2월 코스피 운명 가를 양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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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02, 2024, 14:02:33

신한투자증권 분석
1월 중국 수출량 전월비 16.1%↑…대중국 수출 회복 기대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 기대, 2월에도 지속될 것”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월 코스피 지수가 2600선 중반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경기 회복으로 IT, 소재, 필수소비재 업종의 마진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일 신한투자증권은 2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2350~2650포인트로 전망했다. 추가 긴축 우려 가능성 축소 등 변동성 요인이 2월 들어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인플레이션 기대 완화는 매파적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정점을 찍었다"며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일축했으나 추가 긴축 우려도 성명서를 통해 완전히 덜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수 구간에서 의사결정 핵심은 실적이다"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은 상당 부분 2023년 4분기에 집중됐고 올해 실적 전망 하향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올해 중반부터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예측도 존재한다. 민간 고용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고, 고용비용지수(ECI)도 하락세를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제조업 경기 개선 양상은 긍정적인 신호다.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석 달 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중국 경기가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수출에 크게 영향을 받는 IT, 소재, 필수소비재, 에너지 부문에서의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1월 수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일평균 수출도 5.7%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는 같은 기간 56.2% 늘어났다. 노 연구원은 "이익 전망을 매출과 마진으로 나눴을 때 IT, 소재 중심 마진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대상 수출은 전월 대비 16.1% 증가하며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에 상반기 중국 수출 증가율이 회복세어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한 미국, 아세안, 유럽연합, 일본, 인도, 중동, 중남미 등 수출 대상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PBR 종목과 업종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 정책 기대감이 2월에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정책 당국 및 거래소 정책 구체화 일정이 향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정부 정책 계획 발표 이후 저PBR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지난 1월 24일 이후 보험 20.1%, 증권 13.9%, 자동차 12.8%, 은행 10.1%, 유틸리티 9.1%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기아는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잠깐이나마 현대차 시총을 제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노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이후 4년 가까이 성장주 위주로 재편되면서 저PBR 종목들이 속출했다"며 "갭 메우기 만으로도 저PBR 종목과 업종들은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낮은 가격에서 등락 중인 섹터로 에너지, 산업재,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금융, 유틸리티 등을 꼽았다. 해당 섹터들은 코로나19 이후 성장주 위주로 시장 개편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저평가 압력을 받았고, 향후 상승할 여지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2월 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업종으로는 에너지, 비철금속, 건설, 기계, 운송, 자동차, 은행, 증권, 보험, 통신 등 18개를 선정했다. 이중 저가 매력이 커진 업종으로 자동차, 유틸리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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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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