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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원조’ 우리은행, 달콤한 친구 ‘위비프렌즈’ 케이팝 아이돌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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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9, 2024, 16:01:34

활동중단 6년만…신곡 '꿀따러 가자' 공개
기존 캐릭터 새단장해 반달곰 '푸딩' 영입
우리금융 전체 대표하는 캐릭터 육성의지
조병규 "위비프렌즈 1등은행 도약 모멘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언제나 네가 원하던 세상/전부 이뤄줄께/달콤해 달콤해 달콤해 우리/we're gonna be your sweet friends(우리가 너의 달콤한 친구가 되어줄께)/꿀따러 가자 우리…."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 대표 캐릭터 '위비프렌즈(WIBEE FRIENDS)'가 케이팝(K-POP) 아이돌로 재탄생하며 신곡 '꿀 따러 가자' MV(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위비프렌즈는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컴백영상에서 쉬운 노랫말과 신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 귀여운 안무를 선보이며 신인 아이돌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위비프렌즈는 누구보다 빠른 메인래퍼 '위비', 달달한 꿀보이스 메인보컬 '달보', 너의 마음을 가만두지 않을 메인댄서 '두지', 보고 또 봐도 예쁜 비주얼 담당 '봄봄', 세상 제일 말랑한 곰 서브댄서 '푸딩', 귀여운 서브보컬 쿠여미 '쿠' 이렇게 여섯멤버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중 위비는 우리은행이 2015년 금융권 최초로 론칭한 캐릭터입니다. 이듬해 나비·원숭이 등 일반에 친숙한 동물과 곤충을 의인화한 5개 캐릭터를 추가해 위비프렌즈를 완성했습니다.


2019년 활동 중단후 6년만인 올해 컴백하면서 각 캐릭터는 새단장했고 캐릭터 하나는 교체됐습니다. 신규멤버로 영입된 반달곰 '푸딩' 입니다.

 


지난 27일 위비프렌즈 복귀무대를 함께한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은행은 위비프렌즈 캐릭터를 앞세워 모바일 뱅킹앱 '위비뱅크'를 생활밀착형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안착시켰습니다.


또 모바일메신저(위비톡), 페이먼트, 온라인마켓 등 다양한 제휴사업을 펼치며 위비프렌즈를 금융권 대표 캐릭터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우리은행 모바일 뱅킹앱 서비스가 위비뱅크에서 '우리WON뱅킹'으로 전환되고 위비톡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위비프렌즈도 2019년 활동을 멈춰야 했습니다.


금융권 최초 캐릭터 위비에 대한 자부심이 컸던 만큼 활동 중단의 아쉬움 역시 컸다고 우리은행은 전했습니다.


위비프렌즈 소환 논의가 이뤄진 건 채 1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7월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취임하면서 금융권 트렌드로 자리잡은 캐릭터 사업이 화두로 떠올랐고 '위비프렌즈 리턴즈 프로젝트'에 착수합니다.


임직원 설문을 통해 80%에 달하는 위비프렌즈 복귀 여론을 확인하고 컴백하는 위비프렌즈의 정체성을 '케이팝 아이돌'로 설정하기에 이릅니다.


우리은행은 위비프렌즈가 밝고 명랑한 어린이에서 6년의 시간을 거쳐 개성 뚜렷한 'MZ'로 성장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위비프렌즈 신곡 '꿀 따러 가자' 공개와 동시에 '위비프렌즈와 함께라면 꿀잼가득' 이벤트 등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WON뱅킹 이벤트 코너'를 방문하는 우리은행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는 2월29일까지 한달동안 이어지며 ▲커피·치킨 쿠폰 ▲위비프렌즈 굿즈 피크닉세트 ▲1인 최대 10만 꿀머니(원), 총 1억 꿀머니(원)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합니다.


위비프렌즈는 통장·카드 등 실물에 이미지가 적용되고 우리WON뱅킹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에도 등장합니다.


우리은행은 위비프렌즈를 모델로 풀(Full) 3D 광고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골프대회, 우리 모모콘 등 각종 행사에 출연시킬 예정입니다. 상반기 중으로 위비프렌즈 캐릭터 NFT(대체불가토큰) 제작·발행도 계획돼 있습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과거 위비를 필두로 캐릭터 마케팅을 시작하고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선도한 우리은행의 도전과 혁신의 과정이 떠오른다"며 "케이팝 아이돌로 재탄생한 위비프렌즈를 우리금융그룹 전체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육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어 "친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금융권 캐릭터 1위 자리를 되찾겠다"면서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를 닮은 위비처럼 2024년 우리은행이 다시 일어나 1등은행으로 도약하는 모멘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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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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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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