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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터치] 새해엔 뭐니뭐니해도 ‘건강’…‘건강보험’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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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06, 2024, 23:01:30

삼성생명, 다모은건강보험S1 이달부터 판매
한화생명, 뇌·심장 신위험률 생보 최초 반영
신한라이프, 100개 특약 맞춤 조립 통합보장
동양생명, 기본수술 물론 신의료수술도 보장
KB손보, 2030 합리적 보험료 개정 건강보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4년 새해 벽두 보험업계에서는 건강 관련 신상품 출시가 도드라집니다.

 

새로운 한해를 맞는 설렘과 기대감은 예측불가능성과 불확실성을 동반하고, 보험은 위험과 불안을 헤지(hedge)하는 보장으로 존재감을 어필합니다.

 

삼성생명, 다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


주보험과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각종 질병에 대해 종합적인 보장이 가능합니다. 이 상품은 주보험에서 일반사망을 최소 100만원부터 보장합니다. 주보험 가입금액을 낮춘 대신 보험료 부담을 덜고 다양한 특약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도록 설계해 맞춤형 보장을 제공합니다.


삼성생명 상품 중 최다 수준인 144개 특약을 선보였습니다. 종수술·질병재해수술 등 수술담보특약을 강화하고, 부정맥·중증무릎관절 특약을 신설해 시니어 질환 보장을 확대했습니다.

 


특히 삼성생명에서 18년만에 재출시된 '파워수술보장' 특약은 질병 또는 재해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를 위해 1~5종 수술 치료시 약관에 따라 정액보험금을 지급합니다.


고령화와 의료기술 발달로 수술건수가 증가하는 최근 흐름을 반영해 기존 특약외 추가 보장 가능한 '(특정질병제외)질병재해수술보장특약'을 추가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끌고있는 다모은 건강보험을 고객 니즈에 맞춰 업그레이드해 보장 폭을 넓혔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특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


이 상품은 고객 니즈가 큰 암·뇌·심장 등 주요 질병 보장을 강화하면서 보험료는 대폭 저렴하게 구성한 것이 특장점이라고 내세웁니다.


지난해말 보험개발원이 생명보험업계에 제공한 뇌·심장 질환의 새로운 위험율을 개발과정에 반영해 동일한 보장인데도 보험료는 50~60%가량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수술보장특약 보장금액은 50만~1000만원으로 확대(종별 1회한)했습니다. 신규특약으로 '질병재해수술보장'을 탑재해 최대 80만원(종별 연 1회한·프리미엄형 기준)까지 추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당뇨 통합보장도 가능합니다. 고혈압통합보장특약을 가입하면 진단확정시 20만원, 관련질환으로 수술시 1000만원을 지급합니다. 당뇨통합보장특약은 진단확정시 100만원, 인슐린치료시 500만원, 당뇨 치료를 위한 수술시 1000만원을 보장합니다.(특약 1000만원 가입시·최초 1회한)


구창희 한화생명 일반보장팀장은 "이 상품은 오랜 역사를 가진 한화생명만의 노하우가 담긴 맞춤형 플랜으로 여성특화·시니어질환 보장은 물론 높은 환급률까지 가능한 차별화된 건강보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한라이프,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


진단비·입원비·수술비 등 개인의 보장니즈에 따라 100여가지 특약을 맞춤형으로 조립할 수 있는 통합 건강보험 상품입니다.


의무특약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특약없이 고객이 꼭 필요한 보장만 골라 '나만의 건강보험'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암 보장 내용을 강화했습니다. 가입시 특약을 더해 암치료통합보장, 표적항암약물치료, 항암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 등 암 진단-검사-치료까지 올커버(All-Cover)할 수 있다고 신한라이프는 설명합니다.


'첫날부터 입원특약'은 보험료 납입여력을 고려해 입원한도를 30일, 60일, 180일로 세분화하고 새로 개발한 '신수술특약'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수술보장을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반암 진단비 보장을 위한 보험료는 업계 최저 수준입니다.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상품으로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될 경우 해약환급금 없는 대신 일반형보다 낮은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이 가족력과 생활습관, 나이 등을 고려해 특화된 건강보장플랜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습니다.

 

동양생명, (무)수호천사 누구나필요한 수술치료보험


사망보장을 주계약으로 하며 다양한 특약을 통해 보장에서 제외되는 질병을 최소화하고 업계 최다질환 수술치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질병수술에 대한 특약가입을 통해 수술원인·방법·처치병원급 등에 따라 보험금을 다층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특정급여시술보장특약S(갱신형) 가입시 수술 외 수술 정의에서 제외되는 시술(흡인·천자·신경차단)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급여CT·MRI검사특약S(갱신형) 및 급여의료비지원특약S(갱신형)(연간1회한) 가입시 수술 전후로 시행되는 검사·통원·입원·수술·간병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동양생명은 1개의 보험으로 각종 수술치료에 빈틈없는 보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보험료납입면제특약S(수술)에 가입하고 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중 하나로 진단받은 후 수술시 주계약 및 특약 보험료 납입면제가 가능하며 소액암 수술에 따른 보험료 납입면제 여부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의료기술과 치료법 발달에 따라 신의료기술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반영해 다양한 수술치료와 함께 업계 최다 질병 범위를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KB손해보험, KB 5.10.10(오텐텐) 플러스 건강보험 개정 출시


지난해 4월 KB손해보험은 기존 '계약 전 알릴의무'에 더해 6년에서 10년간 수술, 입원력 및 3대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여부를 고지하는 '건강고지'를 통과하면 자사 건강종합보험 대비 최대 29%까지 저렴한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이후 7개월 동안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40세 이하 가입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20·30세대 상품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개정 출시했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개정 상품은 가입고객 연령을 구분해 15세부터 40세까지 고객을 1종으로, 41세부터 65세까지 고객을 2종으로 나눴습니다. 사고위험이 낮은 1종고객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 가능해졌고 12가지 납입면제사유를 확대했습니다.


신규 보장도 탑재됐습니다. 간병인사용일당과 간호간병서비스일당 보장을 강화해 고령화로 인한 간병비 부담을 덜었습니다. 암, 뇌혈관, 허혈성질환 등 중대질환 수술을 받을 때마다 보험금이 30%씩 증가(최대 5회한)되는 체증형보장을 추가해 재발가능성 높은 질병의 수술비 부담이 줄게 됐습니다.


신덕만 KB손해보험 장기보험상품본부장(상무)은 "2023년 KB손해보험 최고의 히트상품을 개정출시해 사고위험이 낮은 20·30세대 고객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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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2024.04.25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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