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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생성형 AI 대중화 원년 ‘PC·스마트폰’ 탑재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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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1, 2024, 08:01:28

스마트폰·PC 등에서 생성형 AI 탑재하는 형태로 고도화
클라우드 대비 보안 높고 처리 속도 빨라
“2024년 상반기 AI PC 250종 출시 예상”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023년 산업계를 관통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갑진년인 올해는 스마트폰, PC 등 온디바이스로 이어지며 본격적인 대중화 원년을 맞이할 전망입니다. 

 

2022년 11월 오픈 AI가 생성형 AI 챗봇 '챗GPT'를 선보인 이후 지난해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빅테크도 연이어 서비스를 공개하며 생성형 AI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통신, IC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KT[030200]의 '믿음', 네이버[035420]의 '하이퍼클로바X'가 대표적입니다. 해당 기업들은 생성형 AI 출시를 통해 기존에 선보였던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생성형 AI,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용 가능한 방식으로 고도화

 

기존에 ICT 사업을 펼쳤던 빅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전자 업계에서도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이하 가우스)를 공개했습니다. 가우스는 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됐습니다.

 

언어 모델은 메일 작성이나 문서 요약, 번역 등의 업무 처리를 돕습니다. 코드 모델은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적화돼 코딩을 돕는 방식입니다. 이미지 모델은 사진이나 그림 등 이미지를 만들고 바꾸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임직원 이메일 작성이나 문서 요약 등 업무에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우스를 디바이스에 탑재한다는 '온디바이스' 형태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AI 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들은 개인정보 전송 없이 AI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온디바이스는 생성형 AI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디바이스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해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아 보안이 높고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올해 선보일 갤럭시 S24에도 가우스가 탑재될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해당 제품에 실시간 통화 통역, 이메일 요약 등의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다음은 노트북?…새로운 온디바이스 각축장 각광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인텔 코어 울트라 CPU를 탑재한 AI 노트북을 내놓으며, 노트북 시장을 온디바이스의 새로운 각축장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이번에 양사가 탑재한 인텔 코어 울트라 CPU는 인텔 칩 가운데 최초로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텔 AI 부스트가 내장됐습니다. 이로 인해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AI 연산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는 2일 AI 랩톱 갤럭시 북4 시리즈를 출시한다는 방침입니다. 갤럭시 북4 시리즈는 ▲갤럭시 북4 울트라 ▲갤럭시 북4 프로 360 ▲갤럭시 북4 프로 등 3개 모델로 출시됩니다. 삼성전자는 선명해진 터치 디스플레이, 확장된 연결성과 새로운 AI 경험, 강화된 보안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역시 AI 랩톱 'LG 그램 프로'를 내년 2일 출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LG그램 프로에는 안드로이드나 iOS 등 OS 제약없이 노트북과 스마트폰 연결을 지원하는 그램 링크가 탑재됐습니다. AI 기술을 적용해 미리 정의한 인물, 시간, 장소 등 38개 카테고리 별로 사진과 영상 분류도 가능합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공개한 리포트에서 "내년부터 온디바이스 AI 시장은 팽창기에 진입하며 급성장이 예상된다"라면서 "2024년 상반기부터 AI PC 250종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7년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5.2억대로 2023년 대비 11배 급증하고, 2027년 AI 스마트폰 보급률도 4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면서 "AI기능 탑재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PC, 가전, 자동차 등 실생활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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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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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5] 삼성전자·엔비디아, 업계 최고 수준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한다

[APEC 2025] 삼성전자·엔비디아, 업계 최고 수준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한다

2025.10.31 17:23:4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31일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역량과 엔비디아의 GPU 기반 AI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 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향후 수년간 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 구현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제조 혁신 플랫폼입니다. AI 팩토리는 ▲설계 ▲공정 ▲운영 ▲장비 ▲품질관리 등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아우르는 모든 과정에 AI를 적용해 스스로 분석·예측·제어하는 '생각하는' 제조 시스템이 구현된 스마트 공장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과 함께 엔비디아에 ▲HBM3E ▲HBM4 ▲GDDR7 ▲SOCAMM2 등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 서비스도 공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공급 중인 메모리 제품뿐만 아니라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HBM4 공급을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HBM4의 경우, 1c(10나노급 6세대) D램 기반에 4나노 로직 공정을 적용하고 설계를 최적화해 JEDEC 표준(8Gbps) 및 고객 요구를 상회하는 11Gbps 이상의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삼성전자 HBM4는 초고대역폭과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AI 모델 학습과 추론 속도를 높여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 고객사에게 HBM3E를 공급하고 있으며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 샘플 출하를 완료한 뒤 고객사 일정에 맞춰 양산 출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고객사 HBM4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HBM 외에도 업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그래픽 D램(GDDR7)과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SOCAMM2 공급도 협의 중이며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공정에서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반도체 AI 팩토리의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사는 축적된 협업의 노하우를 활용,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기술인 ▲쿠리소(cuLitho) ▲쿠다-X(CUDA-X)를 도입해 미세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회로 왜곡을 AI가 실시간으로 예측·보정함으로써 공정 시뮬레이션 속도를 기존보다 20배 향상하고 설계 정확도와 개발 속도를 동시에 높였습니다. 또한, 생산 설비의 실시간 분석·이상 감지·자동 보정이 가능한 통합 제어 체계를 구축했으며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설비 이상 감지 ▲고장 예측 ▲생산 일정 최적화 등도 구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국내 팹리스, 장비, 소재 기업들과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AI 팩토리가 협력 중소기업들의 AI 역량 강화를 견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외 파트너사 및 EDA 기업들과 차세대 반도체 설계 도구를 공동 개발하고 AI 기반 반도체 제조 표준을 선도해 AI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공장을 지능형 스마트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3.0' 사업도 전개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AI 모델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관련 기술을 AI 팩토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생성형 AI·로보틱스·디지털 트윈 등을 아우르는 차세대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의 AI 모델은 엔비디아 GPU상에서 메가트론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구축됐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의 제조 자동화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전반에서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플랫폼을 활용해 지능형 로봇의 상용화와 자율화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상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실제 로봇 데이터를 연결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작동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도 구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 로보틱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지능형 로봇의 AI 추론, 작업 수행, 안전 제어 기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및 국내 산·학·연과 차세대 지능형 기지국(AI-RAN) 기술 연구 및 실증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25년 이상 이어온 양사의 기술 협력이 맺은 결실로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 구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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