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8일 넥스틴에 대해 내년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8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반도체 하락 사이클 영향으로 반도체 생산업체가 올해 캐파 증설보다는 재고 조정을 통한 정상화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넥스틴은 어려운 업황에서도 올해 상반기 중국 고객사향 수주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는 중국 반도체 생산 업체의 캐파 증설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기에 SMIC 3분기 가동률은 여전히 지난해 4분기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넥스틴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63%, 78% 증가한 1426억원, 6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올해 반등하기 시작했고 내년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남궁 연구원은 “최근 중국 반도체 생산 업체의 캐파 증설이 다시 본격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내년에는 해외 매출 성장에 이어 국내 매출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