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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아메리카 ‘일본해’ 표기? 하이트진로 “동해 지도 사용, 기술적 문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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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17, 2023, 15:11:18

미국법인 ‘일본해·리앙쿠르 암초’ 표기 논란
하이트진로 "병행 노출 확인, 조치후 재오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미국법인 홈페이지에 '동해'와 '독도' 대신 '일본해'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고 있다는 논란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동해 표기 지도를 사용해 왔으며 기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입장입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중심으로 몇 해 전 나왔던 기사를 근거로 하이트진로 미국법인인 '진로아메리카' 홈페이지의 지도 표기를 문제 삼는 누리꾼들이 등장했습니다. '순수 토종기업'을 주창하는 하이트진로가 정작 해외법인 지도에는 한국인에게 민감한 동해와 독도 표기를 기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논란은 진로아메리카가 진로, 참이슬 등 제품을 납품하는 판매처인 도매대리점, 레스토랑&바, 시장&상점, 온라인 상점, 코스트코 등에 동해와 독도가 아닌 'Sea of Japan(일본해)'과 Liancourt Rocks(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했다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또 온라인 상점 중에서 SPEC'S와 BevMo는 한글로 일본해와 리앙쿠르 암초를 표기했고 Binny's는 영어로 East Sea-Sea of Japan으로 병행 표기했다는 것 또한 문제로 불거졌습니다. 

 

온라인 상점의 경우 대부분 지도는 크게 확대해야만 일본해와 동해가 병행 표기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로 써있다는 내용이 비판의 핵심입니다.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퍼뜨리는 용어입니다.

 

현재 진로아메리카 홈페이지는 판매처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구글 연동 지도를 서비스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외 법인 홈페이지는 구글 지도를 연동해 사용하고 있으며 해당 회사의 국가별 정책을 따르고 있다는 게 하이트진로 측 설명입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20년 이후 East Sea로 표기되는 한국 구글맵을 연동해 사용했으나 최근 기술적 원인 불명으로 동해와 일본해가 병행 노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혼돈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임시적으로 홈페이지 내 지도를 내린 상태이며 원인이 파악되면 재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이트진로는 국내 유일 정통 주류 기업으로서 일부러 그렇게 표기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일본을 옹호해서 그런 것도 아니다"라며 "소비자 입장에서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치를 취했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SNS에서 악의적으로 확산된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해외 사이트에서는 동해와 독도 대신 일본해와 리앙쿠르 암초 또는 다케시마로 표기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서 올해 3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는 WBC에 참가한 국가들 중 일본 야구 역사를 소개하면서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했습니다. 당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항의와 국내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MLB 공식 홈페이지는 일본해와 리앙쿠르 암초 표기를 삭제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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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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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100조 투자 초대 ‘AI 수석’ 네이버 출신 하정우 선임

이재명 정부, 100조 투자 초대 ‘AI 수석’ 네이버 출신 하정우 선임

2025.06.16 11:18: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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