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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없는 시장 개척자”…일본서 신격호 롯데 창업주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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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3, 2023, 13:11:37

'일본 기업가 연구 포럼'서 기업가 정신 연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탄생 102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그의 기업가 정신을 연구한 자료가 발표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일본 ‘기업가 연구 포럼’ 주관으로 진행한 경영학 특별강좌에서는 '경계 없는 시장 개척자, 롯데 신격호'란 주제의 연구 발표가 있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사업을 영위했던 신격호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을 조명하는 자리였습니다. 

 

기업가 연구 포럼은 2002년 오사카 상공회의소에서 설립한 단체로 기업 연구, 인재육성, 경영 조직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이를 재계와 학계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기업가 연구 포럼의 의뢰를 받아 시작된 이번 연구는 오사카경제대학의 백인수 교수가 맡아 진행했습니다.

 

연구는 한·일 롯데 대졸 공채 1기로 입사한 임승남 전 롯데건설 사장, 롯데월드타워 준공에 기여한 노병용 전 롯데물산 대표 등 롯데 전현직 임원들의 인터뷰를 포함해 한국과 일본에 있는 신격호 기념관과 생가, 롯데의 주요 사업장 방문 등의 고증을 거쳤습니다.

 

연구 자료는 신격호 창업주가 한국과 일본에서 이룬 경영 성과를 소개하며 신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과 이것이 현대 경영학에 던지는 시사점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해 한국에 투자하고 이를 제조, 유통, 화학 분야까지 넓힌 과정 속에서 했던 행동 원칙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또한 국가, 조직, 산업 분야 등에서 스스로 경계를 설정하지 않고 펼쳤던 사고가 신격호 창업주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부각됐다는 설명입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했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 점 등도 성공 비결로 꼽았습니다.

 

현대 경영인에게 주는 시사점으로는 영위하고 있는 사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을 찾는 ‘양손잡이 경영’, 서로 다른 사업 분야와 사람을 조합하는 ‘크로스오버 경영’, 본인의 장점을 활용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오케스트라 경영’ 및 ‘퍼포스 경영’ 등을 언급했습니다.


백인수 오사카경제대학 교수는 "한 세대(100년)에 걸쳐 사업을 영위했던 신격호 창업주를 짧은 시간에 연구해서 발표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다"며 "앞으로 신 창업주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경영혁신 DNA를 추출하고 분석해 많은 경영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연구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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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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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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