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교가 고령인구 신규 고객층 확보를 통해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프리미엄 교육 프로그램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도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교는 지난 1976년 한국공문수학연구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2004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대교는 교육서비스, 교육기관, 해외교육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대교아메리카 등 해외 법인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교는 지난해 1월 시니어 라이프 솔루션 브랜드 ‘뉴이프’를 출범했다. 뉴이프는 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사업, 시니어 인지 강화 프로그램, 시니어 전문 제품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KB증권은 뉴이프의 타깃 수요층이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국내 노령인구층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이프를 통해 학령인구층으로 한정돼 있던 고객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서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대면 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트니트니’, ‘플래뮤’ 등 프리미엄 교육 프로그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트니트니’의 경우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프리미엄 지점인 트니트니 PLUS의 오픈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매출액 성장과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20년부터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00억원을 차입했다”며 “향후 실적 회복세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재무 지표 악화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교의 주가는 올해 들어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초 2600원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최고 362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가가 밀리며 최근에는 2500원대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