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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수혜’ 의정부 주목…10월 2958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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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2, 2023, 15:10:57

이달 경기도 분양예정 지역 중 최다 단지 및 일반분양 물량
서울 강북권과 인접..미군공여지·철도 개발 등 호재 다양
분양예정 물량 모두 대형 건설사 브랜드라는 점도 주목 요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북권과 맞닿은 지역인 경기 의정부에서 3000가구에 가까운 신규 분양물량이 청약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12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경기도 내 20개 단지에서 일반분양 물량으로 총 1만1222가구가 공급될 계획인 가운데 의정부시에 예정된 물량은 4개 단지, 총 2958가구입니다. 단지와 예정물량 모두 이달 분양 예정인 경기도 내 시군 중 최다 규모입니다.

 

이와 더불어, 의정부시는 지난해 8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신규 단지 분양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의정부시는 서울 도봉구, 노원구에 맞닿아있는 경기북부권 도시로 인구는 46만4909명입니다. K-apt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 내 아파트 가구 통계에 따르면, 의정부시의 총 아파트 가구 수는 12만6350가구입니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의정부시의 3.3㎡ 당 평균 시세는 1228만원입니다. 경기북부에 자리한 시군 만으로 3.3㎡ 당 가격 순을 볼 경우 구리시(2205만원), 고양시(1575만원), 남양주시(1463만원) 다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서울 강북권에 바로 인접해 있다는 입지적 이점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의정부를 포함한 경기북부 대부분 지역이 군사분계선 접경에 맞닿아 있다는 점으로 인해 과거에는 인프라 구축 및 개발 등에 있어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군부대 이전에 따른 공여지 활용 개발을 비롯해 GTX-C 노선 및 교외선 재개통 계획이 추진되는 등 가치 상승에 결정적 요소로 작용하는 호재가 나오고 있고, 도로망 및 생활 인프라 등도 점차 개선되고 있어 수도권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029년께로 예정된 GTX-C가 의정부역에 본격 들어설 경우 서울 강남권으로 빠른 시간 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내년 재개통을 앞둔 교외선 또한 고양시 등 경기 서북부권 이동에 있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이와 더불어, 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선(2029년 예정) 또한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지나는 것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이달 의정부시에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4개 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가 의정부동 주한미군 공여지(캠프 라과디아)에 각각 공급하는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와 현대건설이 금오동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 퍼스트', 대우건설이 의정부버스터미널 부근에 짓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입니다.

 

 

우선,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 들어서는 2개 단지를 살펴볼 경우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40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지며 84~165㎡의 중대형 전용면적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는 지상 최고 49층, 3개동, 전용면적 75~101㎡, 총 493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2개 단지의 경우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의정부경전철 흥선역 사이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 서울 및 의정부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의정부경찰서가 인접해 있으며, 의정부시청과 행복로, 전통시장, 백화점도 단지와 가깝다는 이점도 갖췄습니다.

 

의정부 동북부지역인 금오동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 퍼스트'는 지상 최고 32층, 11개동, 전용 36~84㎡, 총 832가구로 조성되는 단지로 4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옵니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말에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보였으나 올해로 시기가 연기된 끝에 이달 분양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단지는 의정부성모병원이 바로 옆에 있으며,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금오동 생활 인프라도 인접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경기연구원 등이 포함된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도 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며, 의정부경전철 효자역이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자리합니다.

 

의정부경전철 동오역 및 의정부버스터미널과 인접한 곳에 공급되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지상 최고 42층,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단지입니다. 중랑천과 부용천 등 녹지 접근성이 좋으며 전통시장 및 행복로, 동오먹거리타운의 경우 도보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도 인접해 접근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의정부서 분양을 진행한 5개 단지(총 1034가구)의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은 7.48대 1(7730명 청약)로 집계됐습니다.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4월 청약을 진행한 '더샵 리듬시티'가 당시 264가구 모집에 3184명의 청약자를 내며 평균 12.06대 1로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의정부시의 경우 서울과 붙어 있다는 점을 비롯해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있고, 가격 또한 인접해 있는 서울 강북권 대비 저렴한 편이라 수요자들이 적잖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오랜만에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것을 비롯해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청약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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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2024.04.25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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