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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티엘비, 하반기 DDR5가 이끌 가파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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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1, 2023, 13:08:00

3분기 메모리 출하량 증가세로 전환 전망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티엘비가 DDR5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메인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DDR5내 경쟁력을 감안할 때 타 기판업체 대비 실적 개선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란 분석이다.

 

티엘비는 지난 2011년 설립돼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티엘비의 주요 제품은 메모리 모듈과 SSD의 핵심 부분인 인쇄회로기판이며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SSD PCB 양산체계를 구축했다.

 

티엘비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3%, 84.9% 감소한 424억원, 15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이 부진하고 메모리 업체의 감산,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다만 DDR5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0.7% 증가한 15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대비 DDR5내 서버용의 매출 비중도 상승하면서 가파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3분기부터는 반도체 출하량 증가와 DDR5 매출 확대에 따라 티엘비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티엘비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감산, 가동률 조정 이후 재고 부담 완화로 3분기에 메모리 출하량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률 개선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티엘비의 실적 회복 시점을 4분기로 예상했다. DDR5의 서버침투 본격화와 메인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DDR5내 경쟁력을 감안할 시 실적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판단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티엘비의 DDR5 매출 비중은 4분기 기준 50%에 도달할 것”이라며 “과거 DDR4 R-DIMM처럼 DDR5에도 레이저드릴빌드업 특수 공법이 적용돼 추가적인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티엘비의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보였지만 다시 회복하는 모양새다. 연초 2만원을 하회하던 주가는 지난달 최고 3만 1700원을 기록했다. 이후 주가가 밀리면서 2만 2000원대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2만 4000원대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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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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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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