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모비스의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정책이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6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주로 중소업체들인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 최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ESG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SG 교육에는 중소업체의 특성상 ESG 경영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ESG 지표별 대응 전략, 주요 ESG 우수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담았습니다. 지난해 200개 가까운 협력사가 ESG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협력사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특허를 공유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게스트 엔지니어링 제도를 통해 무상으로 연구 공간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협력사와 공동 기술 개발, 공동 특허 출원을 추진해 지난해 협력사 대상으로 421건의 특허를 개방하고 30건의 특허를 이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협력사의 신제품, 신기술 개발을 위해 634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7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 점검을 실시해 그 결과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안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협력사의 안전보건 개선 활동을 적극 지원했습니다. 협력사들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 자동차 산업 관련 해외 전시회에 협력사들의 참가 지원 및 협력사와 해외 바이어를 매칭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된 ‘202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며 "1320개에 달하는 국내 협력사의 동반성장 파트너로 이들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ESG 경영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