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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과거 성공 잊고 새로운 혁신 추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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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9, 2023, 09:07:43

18일 VCM서 사업의 관점·시각 변화 촉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지난 1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3년 하반기 가치창출미팅(VCM)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날 신동빈 롯데 회장은 경영 키워드로 '과거의 성공 경험을 잊고 새로운 혁신 추구(Unlearning Innovation)'을 제시하며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사업의 관점과 시각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날 신 회장은 “국내 사업과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 및 신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매출∙이익 같은 외형 성장과 더불어 현금흐름과 자본비용 측면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며 항상 ESG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회장은 글로벌 경제 블록화, 고금리∙물가상승 등 경영 환경을 열거한 후 "불확실한 미래에서 확실한 것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같은 신성장 시장과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도 함께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미래형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비전과 전략에 부합하는 투자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 세 가지 경영방침을 전습니다. 그는 "고성장, 고수익 사업과 ESG에 부합하는 사업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로 전환해 달라"며 "창출된 이익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CEO의 역할에 대해선 "강하고 담대하게 행동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위기를 돌파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력만 보고 입단 1, 2년차의 신인 선수를 중용해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던 롯데자이언츠 사례를 들며 능력 위주의 인사를 환기시켰습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생존할 수 없다"며 "지금은 우리에게 미래를 준비하고 재도약을 위한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뒤 "저와 함께 변화의 중심에 서 달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해 임원들을 위한 강연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마이크로소프트(MS)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계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전망 ▲생성형 AI 의미와 비즈니스 활용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이 외에도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 상무는 최근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로 선임돼 재계 안팎에서는 롯데도 본격적인 3세 경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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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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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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