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국내 스타트업의 안정적 해외진출을 돕는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에 참여할 10개 기업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공모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서비스 혁신성, 사업모델 성장가능성, 해외투자 유치 및 진출국가에서 제휴 가능성 등을 종합심사해 선정했습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H2O호스피탈리티(숙박·레저업계 디지털 전환을 위한 통합업무솔루션 제공) ▲센트비(개인·기업용 해외 송금·결제서비스 운영) ▲셀러노트(디지털 수입물류 포워딩 플랫폼 '쉽다' 운영) ▲애그유니(고부가가치 작물 맞춤형 대량생산을 위한 정밀농업솔루션) ▲케이크랩스(하이퍼로컬커머스 플랫폼 'Chaca Market' 운영) ▲메라키플레이스(비대면 의료플랫폼 '나만의닥터' 운영) ▲씨너지(블록체인 기반 신재생에너지 거래 플랫폼 운영) ▲에이젠글로벌(비금융데이터 기반 AI 신용평가 플랫폼 운영) ▲핀투비(SaaS 기반 공급망금융 플랫폼 제공) ▲하이파이브랩(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수탁을 위한 보안기술 제공) 입니다.
KB금융그룹은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10개 스타트업은 AI 분야를 비롯해 헬스케어, ESG, 애그테크(농업+기술·AgTech)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공유오피스 위워크(WeWork)와 연계한 업무공간, 글로벌 핀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초기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기업) 싱가포르 테니티(Tenity)의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받습니다.
또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KB금융 계열사와 제휴 연계 및 투자 유치 지원, KB금융이 준비 중인 현지 기술·개념 검증(PoC) 프로그램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KB스타터스 싱가포르 선발 규모를 지난해 4개사에서 올해 10개사로 확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혁신기업 지원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 이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