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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스타터스 싱가포르’ 참가 10개 스타트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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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2, 2023, 14:07:23

인공지능·헬스케어·애그테크 등 분야 다양
싱가포르 현지 업무공간·보육프로그램 제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국내 스타트업의 안정적 해외진출을 돕는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에 참여할 10개 기업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공모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서비스 혁신성, 사업모델 성장가능성, 해외투자 유치 및 진출국가에서 제휴 가능성 등을 종합심사해 선정했습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H2O호스피탈리티(숙박·레저업계 디지털 전환을 위한 통합업무솔루션 제공) ▲센트비(개인·기업용 해외 송금·결제서비스 운영) ▲셀러노트(디지털 수입물류 포워딩 플랫폼 '쉽다' 운영) ▲애그유니(고부가가치 작물 맞춤형 대량생산을 위한 정밀농업솔루션) ▲케이크랩스(하이퍼로컬커머스 플랫폼 'Chaca Market' 운영) ▲메라키플레이스(비대면 의료플랫폼 '나만의닥터' 운영) ▲씨너지(블록체인 기반 신재생에너지 거래 플랫폼 운영) ▲에이젠글로벌(비금융데이터 기반 AI 신용평가 플랫폼 운영) ▲핀투비(SaaS 기반 공급망금융 플랫폼 제공) ▲하이파이브랩(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수탁을 위한 보안기술 제공) 입니다.


KB금융그룹은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10개 스타트업은 AI 분야를 비롯해 헬스케어, ESG, 애그테크(농업+기술·AgTech)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공유오피스 위워크(WeWork)와 연계한 업무공간, 글로벌 핀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초기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기업) 싱가포르 테니티(Tenity)의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받습니다.


또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KB금융 계열사와 제휴 연계 및 투자 유치 지원, KB금융이 준비 중인 현지 기술·개념 검증(PoC) 프로그램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KB스타터스 싱가포르 선발 규모를 지난해 4개사에서 올해 10개사로 확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혁신기업 지원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 이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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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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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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