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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 4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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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03, 2023, 17:07:15

400만1680대 기록..지난해 상반기 대비 12.9%↑
현대차 200만대 돌파..기아 역대 상반기 최고판매량
GM 한국사업장-KG모빌리티, SUV 히트작 효과 지속
르노코리아는 감소..해외시장 판매량은 소폭 증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5대 완성차업체의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GM 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003620],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총 판매량은 400만1680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총 판매량인 354만5148대 대비 12.9% 늘은 수치입니다.

 

상반기 국내시장 총 판매량은 75만8876대를, 해외시장 총 판매량은 324만54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상반기 판매대수와 비교할 경우 국내는 13.6%, 해외는 12.7%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업체별로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을 볼 경우 현대차는 208만1462대를 기록하며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은 10.8% 증가했습니다. 국내시장에서는 39만6550대, 해외시장에서는 168만4912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상반기보다 각각 18.6%, 9.1% 증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국내시장 판매량 증가는 준대형 세단인 '디 올 뉴 그랜저'와 중형 트럭 '포터'가 이끌었습니다. 디 올 뉴 그랜저의 경우 6월 한달동안 1만1528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같은 달 8250대의 국내 판매량을 기록한 포터도 최근 3개월 간 평균 8000여대의 판매대수로 상승세를 뒷받침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꾸준히 월 1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157만5920대(특수차량 2750대 포함)의 글로벌 판매량을 올리며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1.0%입니다. 국내에서는 29만2103대를, 해외에서는 128만1067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1.5%, 10.8%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해외시장의 경우 스포티지가 22만4401대의 판매량으로 증가세를 이끈 가운데 셀토스(13만244대) K3(10만781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수차량의 경우 국내에서 729대, 해외에서 2021대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상반기 21만4306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올리며 전년 상반기 판매량 대비 74.6%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가율로만 따질 경우 완성차업체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해외시장서 19만5322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상반기 대비 85.7% 오른 것이 전체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국내시장의 경우 1만8984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8.2% 늘었습니다.

 

해외시장에서는 '1등 공신'으로 꼽히는 SUV 트레일블레이저(12만3031대 판매)와 '히트상품' 트랙스 크로스오버(7만2243대)가 돌풍을 일으키며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전년 상반기 해외판매량(5만9766대) 대비 105.9%가 증가 수치를 기록하며 간판 수출상품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6만5145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올리며 전년 상반기 판매량 대비 36.5%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국내시장에서는 3만8969대, 해외시장에서는 2만6176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판매량이 각각 38.3%, 34.0% 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효자' 토레스가 2만5775대의 판매대수로 KG모빌리티 전체 판매량을 주도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6만4847대의 상반기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습니다. 해외시장에서는 5만25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으나 국내시장(1만2270대)에서 지난해 상반기 판매대수(2만6230대) 대비 감소세(-53.2%)를 나타낸 것이 전체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해외시장에서는 XM3가 4만2760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판매량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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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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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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