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동서식품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운영하는 맥심플랜트가 누적 방문객 약 100만명을 목전에 두면서 식음료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가 아님에도 독자적인 상품과 프로그램 등으로 '커피 문화공간'으로 위상을 굳혔기 때문입니다.
맥심플랜트는 2018년 4월 동서식품이 자사의 핵심 커피 브랜드인 맥심의 체험공간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지하 2층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커피 클래스는 일반 고객을 대상, 매월 신청자에 한해 커피를 볶고 추출하는 로스팅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맥심 브랜드의 각종 마케팅 활동을 하는 대표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2018년 맥심 티오피' 출시10주년 팝업스토어와 2019년 맥심 카누라떼 신제품 출시 기념 ‘카누 스위트 카페’ 등이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6월에는 MBC FM4U와 협업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1층에 라디오 팝업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아나운서 정지영의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와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이석훈이 진행하는 ‘이석훈의 브런치 카페’ 등 MBC FM4U의 주요 라디오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진행해 방문객들이 작성한 사연과 신청곡 소개 및 음악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맥심플랜트 3층에 마련된 브루잉 라운지(The Brewing Lounge)'에서 제공하는 공감각 커피는 커피 전문점 시스템의 혁신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객이 공감각 커피 전용석에 마련된 태블릿 기기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의 향미, 산미, 로스팅 정도를 고르면 16종의 커피 중 하나를 추천해주는 시스템을 적용, 해당 커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어울리는 시와 음악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동서식품은 맥심플랜트 개관 5년을 맞아 8월 31일까지 맥심플랜트 지하 2층에 올해 출시한 프리미엄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를 경험할 수 있는 ‘카누 캡슐 라운지’를 운영합니다. 카누 캡슐 라운지에서는 ▲카누 캡슐 커피 무료 시음 ▲카누 굿즈를 증정하는 캡슐 후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동서식품의 맥심플랜트에 대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홍보하고 기존의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기준 누적 방문객이 94만명을 넘은만큼 조만간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에서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한남동 내 랜드마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서식품 김지현 팀장은 "맥심플랜트는 동서식품이 지난 50여년 걸쳐 쌓아온 커피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 맥심이 지향하는 '더 좋은 커피 문화'를 전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기존에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던 다양한 커피 경험과 도심 속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