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olicy 정책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사 해외진출 규제 폭넓게 완화”

URL복사

Monday, June 19, 2023, 16:06:46

금융위, 해외 자회사 인수 통한 영업범위 확장 지원
해외적용 어려운 규제 유연하게…보고·공시규정 통폐합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한국 금융회사의 해외 자회사 인수 설립 관련 규제를 폭넓게 완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산업 글로벌화 종합간담회'를 주재하며 4가지 중점 규제개선 검토방향을 밝혔습니다.


먼저 자회사 관련 규제완화입니다. 금융위는 지난 3개월 동안 금융투자·핀테크·보험·여신전문금융업계와 릴레이 세미나 및 간담회를 열어 업계 건의사항을 들었습니다.


그 결과 한국 금융사는 자회사 소유 등 제한으로 해외에서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의 금융·비금융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사의 해외 자회사 인수 설립과 관련한 규제를 폭넓게 완화해 영업범위 확장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외 자회사가 모회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국내 적용을 전제로 도입돼 해외점포에 적용하기 어려운 규제는 유연하게 적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각 업권에 중복되거나 과도한 수준의 보고·공시 규정을 통폐합하고 사후보고로 전환하는 등 행정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금융회사와 핀테크사는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단기간내 이룬 경제 성장과 이를 뒷받침한 금융산업의 경험은 아세안·중앙아시아·중동 등 신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금융산업 글로벌화는 우리경제가 금융서비스 수출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보유한 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면 선진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선 김남종 금융연구원 박사가 '한국 금융서비스 산업의 경상수지 기여도와 금융국제화 과제'에 대해 주제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김 박사는 "금융서비스 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금융사의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산업기반 확대와 국경간 거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금융중심지 및 글로벌 수준의 대형 IB를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습니다.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모범사례 발표에 나선 BC카드는 2015년 동남아시아 시장 첫 진출 이후 올해 중앙아시아로 확장하고 있다며 수익성 확보를 위한 해외고객 확보보다 '국가결제기간망' 구축에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출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BC카드는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 지불결제기관과 제휴 사례(2017년), 인도네시아 국책은행에 대한 매입시스템 공급(2019년),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산하기관 매입시스템 공급(2023년) 등을 성공사례로 꼽았습니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금융당국의 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에 맞춰 도움이 필요한 곳에 BC카드 글로벌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업권별 논의와 건의사항을 토대로 7월중 금융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올 하반기 중에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국 금융사 진출이 활발하고 협력이 필요한 지역에 방문해 해외진출을 위한 현장 지원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배너

이재명 정부, 100조 투자 초대 ‘AI 수석’ 네이버 출신 하정우 선임

이재명 정부, 100조 투자 초대 ‘AI 수석’ 네이버 출신 하정우 선임

2025.06.16 11:18: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