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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해외여행객 유치 총력”…국내 항공사, 6월 국제선 더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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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28, 2023, 00:05:11

대형 항공사·LCC, 관광지 중심으로 노선 확대
증편 맞춰 프로모션 등 통해 고객 편의향상 도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항공사가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국제선 노선을 더욱 확대합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대형 항공사와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등 LCC(저비용항공사)는 오는 6월 국제선 운항규모를 기존보다 확대하고 여행객 맞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은 동유럽 노선인 인천~체코 프라하 노선과 인천~터키 이스탄불 노선 운항일을 확대합니다. 내달부터 프라하 노선의 경우 기존 주 3회에서 주 4회로, 이스탄불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각각 운항일정을 늘릴 예정입니다. 인천~몽골 울란바토르행 노선은 주 6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늘어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노선을 증편합니다. 인천~필리핀 세부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규모를 확장하고, 필리핀 클락 노선 또한 매일 운항으로 늘립니다. 터키 이스탄불 노선의 경우 주 2회에서 주 3회로,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4회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합니다.

 

국내 주요 LCC도 노선 확대를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섭니다. 진에어는 오는 6월 29일부터 인천~일본 기타큐슈 노선 운항 규모를 주 4회에서 주 14회로 증편할 예정입니다. 기타큐슈 노선의 경우 하루 2회 씩 매일 운항하는 규모로 늘어나게 됩니다. 도쿄 나리타행 노선도 오는 6월 29일부터 하루 3회에서 4회로 증편할 계획입니다.

 

티웨이항공은 청주공항 발 국제선 노선을 2개 추가합니다. 청주공항서 신규 취항하는 노선은 일본 오사카행 노선과 베트남 나트랑 노선입니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기존 베트남 다낭, 태국 돈므앙 노선에 이어 청주공항서 총 4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제주항공[089590]은 오는 6월 22일부터 인천~일본 오이타 노선을 주 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합니다. 오이타 노선은 제주항공의 단독 노선으로 운영되며 인천~오이타 노선은 화, 목, 토 오전 10시 50분, 오이타~인천 노선은 같은 날 오후 1시 55분 일정으로 출발합니다.

 

 

여름 국제선 노선 증편 맞춰 고객 유치 총력

 

관광지를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 증편에 나선 각 항공사들은 자사 고객 유치를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꺼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 31일까지 클락, 세부행 등 동남아 주요 노선의 마일리지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4000~8000 마일리지를 환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해당 항공권의 경우 오는 6월 1일부터 7월 20일 사이에 운항하는 노선이 대상이며, 클락행 구매 시엔ㄴ 8000마일리지, 나머지 노선은 4000마일리지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청주공항 2개 국제선 신규 취항을 기념하고자 청주공항 운항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오는 6월 18일까지 진행합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항공권을 예매할 시 할인코드 '청주공항'을 입력할 경우 7∼15%의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제주항공은 오는 5월 31일 오후 5시까지 오이타 노선 예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오는 6월 22일부터 10월 28일까지 운항하는 오이타 노선 항공권을 예매할 시 편도 총액 기준 8만5700원부터 판매합니다.

 

진에어는 자사 국제선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오는 6월 1일부터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국제선 탑승수속을 재개합니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탑승권 발행, 위탁수하물 접수, 출국심사 등이 이뤄지며, 직통열차 등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후에는 전용 통로를 통한 항공기 탑승으로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진에어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본격적인 여행철로 접어들며 해외여행객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6월에는 대학교 1학기 종강시즌, 본격 여름철 맞이 등으로 해외로 향하는 여행인파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사는 물론 여행사도 다양한 해외여행 패키지상품 및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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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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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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