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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하나금융, 싱가포르 IR서 투자자 직접소통…‘글로벌 도약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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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09, 2023, 18:05:33

금융권·금감원 공동주최에 6개 금융사 참여
삼성화재 "주요 경영활동 CSM 중심 추진중"
이복현 원장, 한국 금융시스템 안정성 강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동남아 주요국가에서 투자설명회(IR)에 나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9일 "이번 IR은 대한민국 금융시장 발전에 한 획을 긋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그룹의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투자자와 직접 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싱가포르 팬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케이 파이낸스 싱가포르 IR(Invest K-Finance: Singapore IR 2023)'은 국내 금융권과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진출 확대를 지원하고자 공동주최한 행사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을 간사로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 미래에셋증권(회장 최현만),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 삼성화재(사장 홍원학), 코리안리재보험(대표이사 사장 원종규) 등 6개 금융사가 참여했습니다.


또 블랙록, 캐피탈그룹, 싱가포르투자청 등 싱가포르 소재 투자기관 소속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애널리스트 등 모두 200여명의 투자자가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글로벌투자자와 질의응답 세션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관련해 "KB금융은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조하에 그룹 차원에서 발생가능한 모든 변수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아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은 은행·비은행간 균형성장과 비이자이익 강화를 기반으로 '아시아 대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나금융도 금융산업 고성장 지역인 동남아를 중심으로 은행·비은행 동반진출을 통한 균형있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해외사업전략을 밝혔습니다.


삼성화재는 보험업계의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적용과 보험사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대전략에 관한 질의에 "영업이나 인수심사 등 주요 경영활동을 이미 CSM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업계 신계약 성장도 '고CSM'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리안리는 재보험시장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자연재해 발생 증가 및 인플레 압력에 따른 손실 확대 우려로 재보험 수요는 크게 늘어난 반면 재보험사의 선별적 위험 인수 및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대체자본 이탈 등으로 공급은 축소됨에 따라 재보험요율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최근 신제도 도입과 경제 불안정으로 보험사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채 변동성 헷지(hedge) 등 안정적인 경영수단을 제공하는 재보험사 역할이 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금융시스템은 대내외 위험요인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회복탄력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 정부와 금융당국은 글로벌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규제·감독행정 투명성과 일관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외국인투자자 등록의무제도 폐지 등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다각적 정책방안을 설명하고,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유지를 전제로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금융당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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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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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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