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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삼성화재, 판교 알파돔타워 ‘공동임대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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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16, 2023, 10:04:05

삼성SRA자산운용 설정 펀드에 7284억 투자
임차보증금 200억 제외…생명·화재 8:2 비율
삼성생명 "고객자산 투자포트폴리오 다양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 산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판교 랜드마크 오피스빌딩인 '알파돔타워'의 새주인이 됐습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판교 알파돔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거래는 부동산전문운용사 삼성SRA자산운용이 설정한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7284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매매대금 7284억원 중 200억원가량은 현재 알파돔타워에 입주해 있는 임차기업들의 보증금으로 이를 제외한 7080억여원이 실제 매매금액입니다. 삼성생명이 80%인 5600억원가량, 삼성화재가 나머지 20%를 투자하는 것으로 양사는 판교 알파돔타워의 공동소유주가 된 셈입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부동산 업계에선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7200억대 규모의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알파돔타워 매입은 최근 1년간 판교 및 서울 핵심권역내 거래 중 사이즈가 가장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알파돔타워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8만7901.58㎡ 규모로 2018년 3월 준공됐습니다.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가 위치한 판교 중심상업지역에서도 판교역과 직접 연결돼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요 임차인은 ㈜카카오 및 카카오 계열사로 임대율은 97% 수준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알파돔타워 매입을 통해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권역별로 다양해졌다"며 "향후 부동산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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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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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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