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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24시간 주류 창고’ 각광… 하이볼·내추럴와인 등 라인업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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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12, 2023, 10:04:53

내추럴와인·프리미엄 소주 등 라인업 확대
하이볼 MZ 인기..RTD 하이볼 신제품 출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 술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인기 주류 맥주, 소주에 더해 최근에는 RTD 하이볼, 프리미엄 소주, 내추럴와인 등 기존 편의점에서 흔하지 않았던 상품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색적인 술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에게 주류 창고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입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이 주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를 타깃으로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형태의 하이볼이 인기입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작가 '청신'과 손잡고 '청신 레몬 하이볼'을 출시합니다. 청신은 아트 크루 ‘프린트베이커리’ 소속 작가로, 갤러리 오픈런 등 2030세대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청신의 대표작인 블랙 네온 시리즈의 ‘목탄을 삼킨 선’을 패키지에 담았습니다.

 

CU는 지난해 11월 RTD 하이볼 2종(어프어프 레몬토닉, 얼그레이)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출시 3일 만에 초도 물량 20만개가 완판됐고 현재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넘었습니다. 이후 RTD 하이볼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는 등 올해 편의점 주류는 하이볼이 주도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실제 RTD 하이볼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CU RTD 하이볼은 출시 약 3개월 만에 매출이 50.2% 증가했습니다. 하이볼 구매 고객들의 연령대를 살펴본 결과 20대 46.0%, 30대 31.7%로 2030세대가 8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며 하이볼 '큰 손' 임을 입증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위스키 원액이 들어간 ‘몰트위스키하이볼’ 2종을 출시합니다. 몰트위스키하이볼은 위스키 증류소 ‘화이트앤맥키’에서 나온 스코틀랜드산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20%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정이나 그 향을 이용하는 RTD 캔 하이볼 제품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제품은 자몽, 라임 2종으로 저도주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알코올도수는 7.5도입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2개 구매 시 9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미국 잭다니엘 위스키에 콜라를 섞어 마시는 ‘잭콕’ 스타일을 국내 최초로 구현한 하이볼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들어 RTD 캔 하이볼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제주 흑돼지 식당 숙성도와 협업해 ‘숙성도 하이볼’ 2종을 선보였습니다. 이달 5일부터는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짠하기 좋은 하이볼’ 2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마트24는 오는 13일 RTD 하이볼 ‘카브루 레디 클래식/핑크 하이볼 500mL’를 출시합니다. 이번 하이볼 2종은 주정에 물을 더해 희석한 원주를 사용하지 않고 카브루 브루어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양조한 원주를 기반으로 만든 부재료들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업계 처음으로 내추럴와인도 팝니다. 포도 재배와 양조 과정에서 기술적, 화학적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인간의 개입을 최대한 줄인 와인을 말합니다. ‘인테그랄레 비앙코/로제 프리잔테’ 2종을 단독 소싱해 선보입니다. 자연스러운 기포가 만들어지는 '펫낫' 스타일로 절반은 막걸리처럼 마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마트24는 프리미엄 증류소주 ‘모리19’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청정지역 부안에서 재배한 찰보리를 도정해 만든 오크 숙성 증류소주로 드라이하면서도 바닐라향을 담았습니다. 


김경선 이마트24 주류 MD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색적이고 다양한 주류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기존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상품을 발 빠르게 도입해 이마트24가 홈술족을 위한 근거리 주류 창고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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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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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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