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 기업

포스코이앤씨, 아르헨티나서 건설기능인력 양성 나선다

URL복사

Wednesday, April 12, 2023, 09:04:51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우오크라 재단과 업무협약
현지 청년 110여명 대상 이론 및 실습교육 진행 예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와 포스코 아르헨티나 현지법인이 포스코그룹의 수산화리튬 공장이 들어설 아르헨티나에서 건설기능인력 양성에 나섭니다.

 

12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11일 아르헨티나 살타 주에서 포스코-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우오크라 재단과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살타 주의 리튬 염호를 인수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를 추진했으며, 옴브레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이와 함께, 추가 투자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서 10만톤, 2030년까지 전 세계 30만톤의 생산체제를 구축해 리튬 생산기준 글로벌 톱 3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습니다.

 

협약을 통해 각사는 전문성, 지식, 자원 및 경험을 활용해 현지 건설기능인력 양성에 들어갑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실업 청년 110여명을 대상으로 미장, 용접, 중장비 운전 등 기초건설분야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개설될 과목은 초급기능 5개 코스로, 과정 별로 2~4개월의 교육기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커리큘럼은 이론 30%, 실습 70%로 구성했으며 기초이론 습득 후 현장실습을 진행하는 순으로 교육이 이뤄집니다.

 

교육비는 전액 면제되며 각 과정 수료시 아르헨티나 국내에서 유효한 전문자격증이 주어집니다. 포스코이앤씨는 교육생들을 위한 재정적 지원과 함께, 현재 시공 중인 염수리튬 상업화 현장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양성교육을 통해 아르헨티나 건설현장 인근지역의 청년 실업문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양질의 건설현장 인력 확보로 원활한 사업 수행지원 등 상호 윈윈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습니다.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은 "살타지역 청년들에게 직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종진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은 "지난 2018년부터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3개국에서 722명을 교육하고 이중 368명을 현장에 채용해 우수 건설 인력을 확보해 왔다"며, "이번 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에 대해 기대하고 있으며 협력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스타보 간다라 우오크라 재단 부이사장은 "포스코그룹과 함께 청년들을 위한 사업에 협력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살타주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건설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