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0일 현대건설에 대해 해외 수주 확대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16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 1584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택원가율의 개선이 어려운 가운데,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며 “다만, 미국 현대차 공장 기성 본격화와 이에 따른 현대엔지니어링의 마진 상승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오는 3분기까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사우디 사토프아미랄의 수주 가능성은 매우 높고 카타르 사우스 패키지, 네옴 스파인 박스 수주도 기대했다.
문 연구원은 “오는 26일 한미정상회담, 다음달 윤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등 외교 이벤트가 현대건설의 원전, 네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며 “수주와 함께 단기적인 주가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