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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낮췄더니…서울 ‘휘경자이 디센시아’ 최고 219.91대 1 경쟁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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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05, 2023, 16:04:08

1순위 청약서 329가구 모집에 1만7013명 접수
84㎡A 전용 타입 최고 경쟁률 기록..219.9대 1
규제 완화·합리적 분양가 등 흥행 요인으로 꼽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서울 동북부 지역 첫 분양 단지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1만7000여명의 1순위 청약 접수자를 내며 분양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지난 4일 진행한 1순위 일반공급 청약서 총 329가구 모집에 1만7013명이 접수해 평균 51.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청약자는 지난해 12월 분양에 나선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1순위 청약자인 1만3647명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전용 타입별로 구분할 경우 국민주택규모라 할 수 있는 84㎡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84㎡A의 경우 12가구 모집에 2639명의 청약자를 내며 219.91대 1의 타입 최고 경쟁률을 올렸습니다. 84㎡B는 20가구 모집에 1871명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93.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59㎡B 타입은 117가구 모집에 4193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공급된 7개 타입 중 청약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쟁률은 35.83대 1로 나타났습니다. 59㎡A 타입은 36가구 모집에 3163명이 청약을 넣으며 경쟁률 87.86대 1을 올렸습니다. 소형 면적인 39㎡도 82.2대 1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9㎡C 타입은 35.06대 1, 59㎡D 타입은 31.89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습니다.

 

단지는 올해 서울 동북부 지역에서 진행되는 첫 재개발 분양 단지임과 동시에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청약 완화의 수혜 단지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돼 서울에 새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전용면적별 분양가의 경우 ▲39㎡ 3억5500만원~4억1300만원 ▲59㎡ 6억4900만원~7억7700만원 ▲84㎡ 8억2000만원~9억6000만원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3.3㎡ 당 분양가는 293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올해 4월 초까지 서울서 청약이 진행된 신규 단지는 3개입니다. 이번 '휘경자이 디센시아'와 함께 지난 3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1순위 경쟁률 198대 1) 2곳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또한 1순위서 두 자릿수 경쟁률(214가구 모집 2430명 접수)을 기록했습니다. 3개 단지 모두 좋은 분양 성적을 거두며 서울 내 분양공급을 앞둔 타 사업지 또한 흥행 실패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을 전망입니다.

 

부동산 업계는 분양규제 문턱이 낮아진 것과 함께 '부동산 바로미터'로 꼽히는 서울 지역에 합리적으로 분양가가 책정된 것이 흥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서울은 대체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기 때문에 분양가가 과도히 높게 형성되지만 않으면 분양 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경우 서울에 공급된 단지인데다 평당 분양가가 신축 단지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점, 규제 완화 효과 등이 겹쳐지며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GS건설[006360]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입주는 오는 2025년 6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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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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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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