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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티, 고압 어닐링 장비알파 테스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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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27, 2023, 14:03:46

상용화 가속화 전망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예스티는 미세 반도체 공정의 핵심 설비인 고압 어닐링 장비 알파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음 개발 단계로 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고압 어닐링 장비의 상용화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예스티는 지난해부터 상용화를 전제로 고압 어닐링 알파 장비에 대한 알파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예스티의 고압 어닐링 장비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의 성능은 물론 자체 개발 목표를 상회하는 성과를 얻는 데 성공했다.

 

예스티는 알파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다음 개발 절차 준비에 착수했다. 올해 중으로 신뢰성 향상과 관련한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수주를 받는 것이 목표다.

 

어닐링은 고압 수소·중수소를 통해 반도체 표면의 결함을 제거하는 핵심 공정으로 반도체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집적회로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예스티는 자체 반도체 열처리 및 수소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21년부터 고압 어닐링 장비를 개발해 왔다.

 

기존 어닐링 공정은 600~1100℃의 높은 온도가 요구되고 고온으로 인한 수소 침투율에 한계가 있어 계면 결함 개선 효과가 저하된다는 한계가 존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예스티가 개발한 고압 어닐링 장비는 최대 30기압의 고압으로 반도체 웨이퍼 표면에 중수소 침투율을 향상시켜 어닐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예스티는 고압 어닐링 장비의 핵심 설비인 압력 챔버를 개선한 중수소 리액터 장치와 관련된 기술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가격 경쟁력 향상은 물론 리드타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다양한 핵심 기술들을 내재화했기 때문에 국내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예스티 관계자는 “예스티의 고압 어닐링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공정 압력이 20% 향상된 최대 30기압까지 처리 가능하며, 자체 개발한 압력 챔버를 적용해 성능 및 비용 측면에서 모두 우위에 있다”라며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국내외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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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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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2025.05.06 02:04: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기울어진 운동장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근절 위해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다시 시작된지 한 달. 17개월간의 긴 제도 정비 끝에 다시 시작된 만큼 주식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공매도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큰 낙폭이 남았고 그 여파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3월3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81.12에서 2565.42포인트로 3.40% 올랐고 코스닥은 672.85에서 726.46포인트로 7.97% 뛰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재개 첫날 각각 3.00%, 3.01% 빠진데 이어 지난달 7일에도 5.57%, 5.25% 하락하는 등 부침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준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지수나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가운데 공매도 거래(3월31일~4월29일 기준)가 많았던 30개 종목을 추려본 결과 6개 종목을 제외한 24개 종목이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인 SK이노베이션(39.4%) 주가는 20.7% 떨어졌습니다. 그 뒤를 이은 KG모빌리티(32.4%)는 14.1%, LG디스플레이(29.2%) 6.9%, S-Oil(28.2%) 9.1%, LG생활건강(27.7%) 3.8% 하락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이들 종목은 공매도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이탈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한달 간 외국인들은 SK이노베이션 주식을 1545억49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동시에 KG모빌리티는 7억9600만원, LG디스플레이 328억7400만원, S-Oil 709억1600만원, LG생활건강 39억6300만원 씩 팔아치웠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 외에도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거나 공매도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이 공매도 세력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기초체력(펀더멘털)·수급 요인에 따른 선별적인 공매도 영향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되는 동시에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업종(에너지·철강·IT가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별 종목에서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한미반도체·엔켐·주성엔지니어링 등)과 더불어 선·현물 가격차 관점에서 현물이 고평가된 종목들(이녹스첨단소재·SOOP) 등은 공매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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