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6일 기아에 대해 국내외 견조한 판매를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9만 5000원에서 10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2월 CPI 발표에서 신차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전했다. 기아의 지난 1~2월 미국 판매 실적은 누적 11만 3000대로 테슬라와 함께 Top 2의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1~2월 누적 8만 9000대를 판매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미국의 선전으로 글로벌 도매 판매도 동기간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아의 판매량 중 전기차의 점유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EV6 판매량이 무난히 10만대 이상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가 쏠린 대형 SUV EV9도 공개되면서 올해 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24만대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한국 기업들의 실적과 수출 성과는 자동차가 최전방에서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