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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마스크 해제, 화장품업계 매출 폭증에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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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2, 2023, 16:02:26

실내 마스크 해제로 화장품 매출 증가세 확연
화장품 업계 본격 엔데믹 마케팅 실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화장품업계가 모처럼 웃고 있습니다. 3년간 마스크를 쓴 탓에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지만 최근 기초 라인부터 색조 화장품까지 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2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에서는 지난 1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색조 메이크업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특히 립스틱, 립 틴트, 립 라이너 등 립메이크업 상품 매출은 전년보다 604% 늘었습니다.

 

GS샵 TV홈쇼핑은 뷰티 특수에 맞춰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뷰티 특집 방송을 실시합니다. 오는 6일에 배우 김희선 씨가 모델인 피부미용 기기 ‘메디큐브’는 오전 9시 20분과 오후 11시 55분 두 차례 편성했습니다. 1초에 180만회 피부 세포에 자극을 주는 ‘메디큐브 부스터 힐러’ 상품 등을 판매합니다. 

 

같은 날 오후 8시 45분에는 주름 관리 상품 ‘가히 멀티밤’을 방송합니다. 스테디셀러 ‘에이지투웨니스’는 7일 오후 7시 35분 방송됩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 구매 고객에게 미스트를 증정하고 신한카드 5%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널도 노마스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수입·판매하는 명품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의 지난 1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8% 증가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간 매출은 149% 신장했습니다.

 

 

이 기간 아워글래스의 하이라이터와 블러쉬, 립밤 등 6개 색조 제품이 브랜드 판매 순위 10위 안에 새롭게 진입했습니다. 지난 3년 간 상위권을 차지하던 제품은 아이라이너·아이섀도우 등 눈화장 제품과 기초화장품이 대부분이었으나, 피부 화장을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과 립 제품 구입이 늘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 또한 1월 한달 매출이 71.6% 증가하며 마스크 해제 수혜 브랜드로 떠올랐습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스킨 퍼펙팅 프로텍티브 베이스프렙’은 화장의 밀착력을 높여주는 수분 베이스 제품으로 1년 전보다 판매량이 617% 급증했습니다. 


노마스크 시행을 앞두고 백화점을 찾는 발길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색조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서비스 및 메이크업 쇼를 선보이며 고객의 테스터 이용 빈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롯데온에서도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 간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매출이 80% 신장했습니다. 이외에도 신세계백화점은 23일부터 29일까지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고, 현대백화점의 경우 24일부터 29일까지 색조화장품 매출이 1년 전 대비 47.7% 증가했습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색조 화장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고 그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주목받지 못했던 물광·광채·촉촉한 피부 표현과 관련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관련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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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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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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