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새해 첫 달, 전국에서 공급될 공공주택 분양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60%가 줄은 7275가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발표한 1월 분양예정 아파트 통계에 따르면, 10개 단지에서 총 7275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5806가구로 예정됐습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할 경우 총 가구 수는 60%(-1만908가구)가, 일반분양은 64%(-1만337가구)가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 공급량은 수도권 5547가구, 지방권 1828가구로 수도권이 약 3배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역시도별로 세분화할 경우 경기가 4083가구로 수도권 물량의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인천 1364가구, 충북 915가구, 전북 745가구, 부산 168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올해 분양에 들어가는 단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된 경기도의 경우 수원시 팔달구 지동 일원에 중흥건설이 공급하는 ‘수원성중흥S클래스’(총 1154가구 중 593가구 일반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이 평택시 현덕면 화양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평택화양'(1571가구) 등 4개 단지에서 분양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포스코건설이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 주안10구역 주택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더샵아르테'가 주요 단지입니다. 더샵아르테는 총 1146가구로 조성되며 일반 분양으로는 770가구가 나옵니다.
지방권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된 충북의 경우 GS건설이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715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복대자이더스카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설명절 연휴가 들어 있고 분양 비수기라는 점 등의 영향으로 공급 물량이 적은 것으로 본다"며 "부동산 침체 해소를 위해 정부가 들고 나온 전매제한 완화 등 부동산 규제의 대폭 완화라는 호재가 고금리 악재와 뒤섞인 상황 속에서 침체된 분양시장 분위기가 반전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