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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4개 관문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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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7, 2022, 10:12:19

SAMR 요구한 시정조치안 제출..심사서 결합 승인받아
미국·EU·일본·영국 4개국 심사 남아..영국은 사실상 승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기업결합심사 필수 신고국가인 중국 경쟁당국으로부터 합병을 승인받았습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하고 결합을 승인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이후 기업결합심사 필수 신고 국가로부터 첫번째 승인을 받게 됐습니다.

 

SAMR은 양 사 합병 이후 노선 독점 우려가 있는 노선에 대한 시정조치안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한항공은 국내 공정위가 경쟁 제한을 우려한 5개 노선과 SAMR이 우려한 4개 노선을 더해 총 9개 노선에서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항공사를 지원하는 시정조치안을 제출했습니다.

 

대한항공은 SAMR 측에 우려 노선에서 취항을 희망하는 항공사에 공항 슬롯 이전 등을 지원하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협력키로 약속했습니다.

 

중국 경쟁당국의 합병 승인에 따라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미국, EU(유럽연합), 일본과 임의 신고국가인 영국의 기업결합 승인 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시장 규모가 큰 중국으로부터 합병을 승인받음에 따라 나머지 심사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경우 대한항공의 시정안을 받아들였으며, 미국 법무부는 합병에 대해 시간을 두고 추가 검토하겠다고 입장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실상 미국, EU, 일본 3개국 결합 승인을 남겨둔 것"이라며 "경쟁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초 필수 신고국가 경쟁당국 9개국에 기업결합신고를 하는 등 총 14개국에 신고를 진행했으며, 14개국 가운데 9개국으로부터 결합 승인 또는 심사 종결 결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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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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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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