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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완성한 신한금융…자회사 사장단 50대 전면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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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21, 2022, 10:12:45

은행·카드·보험 핵심자회사 50대중반 CEO 발탁
60대초반 진옥동 차기 회장과 50대사장단 진용
새 먹거리 발굴 위한 조직 개편 속 경영진 연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이 내년 3월 진옥동(61) 대표이사 회장 체제 출범을 앞두고 핵심 자회사에 50대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해 전면배치했습니다.


조용병(65) 현 회장의 '일선후퇴' 선언이 촉진한 그룹 세대교체론은 진옥동 차기 회장 등장과 함께 정점에 달했고, 변화의 바람은 자회사 사장단 인사로 도미노처럼 확산·전이됐습니다.

 


60대 초반 신임 회장이 이끌고 50대 중반 자회사 사장단이 뒷받침하는 구도로 한층 젊어진 신한금융그룹이 새로운 리더십의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단행된 신한금융의 자회사 사장단 추천 인사는 1966~1968년생 CEO 선발로 요약됩니다.


그룹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에서는 한용구(56) 부행장(영업그룹장)이 진옥동 현 행장의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한용구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8~2009년 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이 출범할 때 진옥동 당시 신한은행 오사카지점장과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그룹-은행간 긴밀한 소통은 물론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신한금융은 한용구 내정자에 대해 "지주회사 원신한전략팀 본부장, 신한투자증권 부사장(경영지원그룹장)을 거치며 그룹사 협업체계를 경험하고 자본시장 등 다양한 업권에서 쌓은 사업추진 및 경영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위기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신한카드 사장으로 발탁된 문동권(54) 부사장은 LG카드 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부산 성도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부터 신한카드 상품R&D센터 부장, 전략기획팀 부장, 영남BU 본부장, 상무(경영기획그룹) 등을 두루 거쳤습니다.


문동권 신임 신한카드 사장 내정자는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과감한 혁신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으며 2009년 통합 신한카드 출범 이후 최초로 LG카드 출신 CEO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지난해 7월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양사 통합으로 새출발한 신한라이프 신임 사장 후보로는 퇴직연금사업그룹장인 이영종(56) 부사장이 추천됐습니다.


양사 통합의 세부과정을 지원한 경험을 토대로 조직안착과 내부결집을 이끌면서 사업모델 재편, 상품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본원적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그룹원신한부문'과 '그룹신산업부문'을 신설하며 핵심 사업영역 및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습니다.

 


그룹 전략/지속가능경영부문장인 고석헌(54) 상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고유자산운용을 총괄해온 장동기(58) 부사장(GMS사업그룹장)이 신설되는 그룹 신사업부문장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모두 50대인 이인균(55) 운영부문장(COO), 안준식(57) 브랜드홍보부문장(CPRO), 왕호민(58) 준법감시인(CCO), 김성주(55) 감사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에 대해선 연임 결정하면서 변화 속 안정을 꾀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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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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