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주택, 토목, 플랜트 등 주요 사업에서 고른 성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0%가 뛰어오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7일 대우건설이 공시한 3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5205억원, 영업이익 2055억원, 당기순이익 17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20.0%가 올랐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0%, 95.0%의 상승률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의 경우 매출 7조2109억원, 영업이익 5132억원, 당기순이익 39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 당기순이익은 각각 15.4%,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누계 매출실적은 ▲주택건축사업부문 4조6535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3525억원 ▲플랜트사업부문 9800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2249억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분기 누계 신규 수주규모는 11조4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동시에 올해 초 목표로 잡은 12조2000억원의 90.5%를 달성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대비 11.6% 늘어난 46조4349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5.4년 치 일감을 확보 중입니다.
3분기 주요 사업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3단계 건설공사, 부천 열병합발전소 주기기 구매 사업 등을 수주했습니다.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는 인천 십정4구역, 광주 운남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따내는 등 현재까지 총 11개 프로젝트, 3조587억원의 누적 수주고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THT B1CC4 오피스 신축공사 등을 수주했습니다.
현금성 자산은 지난 달 기준 약 2조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24.8% 떨어진 200.3%를 유지했습니다.
대우건설은 4분기 양주역 푸르지오 디 에디션 등 주요 단지 분양과 한남2구역, 수진1구역 등 주요 정비사업 수주에 전념해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토목, 플랜트 분야에서는 입찰 PJ들의 수익성 검토를 더욱 강화해 양호한 사업 중심의 선별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에 원자재값, 외주비, 노무비 급등으로 인한 주택건축부문 원가율 상승분을 보수적, 선제적으로 반영했기에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