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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아파트 입주물량 2.7만가구…지방권 물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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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7, 2022, 16:10:43

부동산R114, 11월 전국 입주물량 통계 발표
수도권 물량 1만5007가구..지방은 1만2219가구
경기도 입주물량 1위..지방권은 충남이 가장 많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0%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38개 단지, 총 2만7266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월 공급량인 4만7386가구와 비교할 경우 42.5%가 줄었으며,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간 11월 평균 입주 물량인 3만6464가구와 견줬을 때도 약 9000가구 감소했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입주 물량이 감소한 것은 지방권 물량이 큰 폭으로 줄은 것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11월 지방권 입주예정 물량은 총 1만2219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물량인 3만318가구보다 절반 이상이 줄었습니다.

 

수도권 입주예정 물량은 1만5007가구로 전년 동월 수치인 1만7068가구보다 약 2000여가구 감소했습니다. 수도권 물량을 세분화해 볼 경우 경기도가 1만666가구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인천이 3718가구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은 623가구에 그쳤습니다.

 

경기도는 5320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인 성남 금광동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을 비롯해 고양 덕은지구 내 '고양덕은중흥S클래스파크시티(894가구)', 'DMC리버파크자이(702가구)' 등이 입주물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의 경우 성남시 아파트 중 역대 가장 많은 가구수 규모의 단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천은 부평구 산곡동 '부평두산위브더파크(799가구)',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대성베르힐(745가구)', 가정동 '루원지웰시티푸르지오(778가구)' 등 8개 단지에서 입주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울은 서대문구 홍은동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623가구)' 1개 단지만이 입주에 나섭니다.

 

1만2219가구의 입주물량이 계획된 지방의 경우 총 20개 단지에서 입주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역별 입주예정 물량은 충남이 3387가구로 가장 많으며, 뒤를 이어 대전(2261가구), 부산(1849가구), 충북(1368가구), 대구(1262가구), 전북(605가구), 경남(560가구)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충남은 홍성군 홍북읍 '도청이전신도시RH10-1,2BL(공공임대, 2596가구)'이. 대전은 유성구 둔곡동 '유성둔곡지구서한이다음1,2단지(1501가구)'이 입주에 나섭니다. 부산은 사상구 주례동 '주례롯데캐슬골드스마트(998가구)', 충북은 청주시 탑동 '탑동힐데스하임(1368가구)' 등에서 입주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11월 아파트 입주 물량은 줄지만 물량 감소 영향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정도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올해 11월까지 예상 누적 공급량은 29만5501가구로 이미 작년 한 해 입주 실적인 28만6476가구보다 많고, 연말까지 추가로 3만531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 책임연구원은 "이와 함께, 매수세 위축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지적으로 매물이 쌓이고 있어, 공급이 많은 지역들은 매매·전세가격 모두 동반 약세가 지속되며 오히려 역전세난 조짐도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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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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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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