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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한남2구역’ 도전장…호텔식 설계 ‘르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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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3, 2022, 11:09:03

단지명 르엘 팔라티노 제안..명품 단지 조성 의지
글로벌 전문가 9명 설계 참여..'호텔식 설계' 완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수주에 도전장을 던진 롯데건설이 고급 브랜드인 '르엘(LE-EL)'과 '호텔식 설계'를 제안하며 강력한 수주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르엘'을 공급함과 동시에 단지명을 ‘르엘 팔라티노(LE-EL PALATINO)’로 제안했습니다.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14층, 30개 동 규모의 아파트 1537가구(조합설계안 기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고 있습니다. 

 

단지명인 팔라티노의 경우 로마 건국신화에 나오는 로마 황제의 궁전과 귀족들의 거주지인 명예와 권위의 언덕에서 따왔습니다. 이를 통해 한남2구역을 가장 명예로운 곳으로 만들겠다는 롯데건설 측의 설명입니다.

 

롯데건설은 명품 단지 조성을 위해 세계적인 설계사와 인테리어 건축가, 조경회사, 아티스트 등 총 9명의 글로벌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이뤄 설계에 돌입했습니다. 외관 설계는 세계적 호텔 설계기업인 HBA와 국내 미디어아트 거장으로 꼽히는 이이남 작가가 협업했습니다.

 

조경 설계는 디즈니월드 조경 설계에 참여한 미국 swa와 협업에 나섰습니다. 인테리어는 시그니엘 서울 레지던스의 인테리어를 설계한 최시영 건축가가, 상가 외관 및 내부 설계는 Front와 DnSP가 각각 진행했습니다.

 

조경의 경우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흐름을 살리고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더한 '명품 조경'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한남2구역을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선보일 수 있도록 9명의 월드클래스 거장들과 팀을 꾸려 혁신적인 호텔식 설계를 제안했다"며 "나인원한남,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등 국내 최고급 주거공간을 시공한 노하우를 살려 주거공간의 품격을 새롭게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롯데건설은 지난 19일 입찰보증금 800억원을 가장 먼저 납부하며 한남2구역 수주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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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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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2025.04.30 18:12: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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