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로나19 이후 면역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식단 관리가 아닌,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식품업계는 이에 주목해 맛과 영양, 지속가능한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다양한 식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MZ세대를 타깃으로 그릭요거트·저염 도시락·두부면 등 건강 대용식들이 잇따라 시장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식품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스위트바이오는 최근 그릭요거트 유무인 하이브리드 매장 ‘그릭데이 go’에서 특화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제철과일과 국산 농산물로 맛을 다양화한 그릭요거트, 프로즌 요거트 바, 그릭요거트 퐁듀 등 디저트 라인과 그릭요거트 샌드위치 등 식사 대용식 라인을 구성했습니다.
그릭데이 go 전용 특화 메뉴는 전 제품에 그릭요거트를 활용해 포만감을 더했습니다. 또 바나나·오미자·현미·베리·군밤·우삼겹 등 재료를 넣었고 설탕 대신 스테비아로 단 맛을 냈으며 칼로리는 낮췄습니다. 지난해 국내 그릭요거트 시장 규모는 약 29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습니다.
헬스케어 푸드 전문 기업 브랜드엑스헬스케어의 포켓도시락은 동원F&B와 협업해 나트륨과 지방을 줄인 ‘포켓덮밥’ 6종을 출시했습니다. 야채수에 담가 지방 함량을 0%로 줄인 ‘동원참치 인 워터’와 나트륨과 지방을 25% 낮춘 ‘리챔 더블라이트’ 등 동원F&B의 로우 푸드 제품을 토핑으로 사용했습니다.
풀무원식품은 두부로 만든 두부면에 식물성 소스를 얹은 간편식 ‘한끼두부면’ 4종을 선보였습니다. 한끼두부면은 두부면 충진수만 따라 버린 후, 동봉한 소스와 함께 면을 비벼 간편하게 섭취 가능합니다. 매콤라구 파스타·직화짜장·생바질 파스타 등을 300~380kcal로 맛볼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각광받으면서 건강한 원재료와 맛이 제품 소비의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에 무게가 실린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맛있게 영양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출시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