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6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14 출시로 하반기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5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이 42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IT 기업의 실적을 종합했을 때, 유일하게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메인 카메라 화소 수가 종전의 1200만에서 4800만으로 상향됐고 전면 카메라를 신규로 공급한다”며 “LG이노텍이 프로 모델에서 높은 점유율과 평균공급단가 상승, 전체 점유율 증가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애플의 아이폰14 초기 생산량이 9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프로와 프로 맥스의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면서 LG이노텍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한 97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내년 아이폰15에 폴디드 카메라를 신규로 채택할 예정으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애플이 XR기기를 출시할 경우 3D 센싱 카메라 중심으로 LG이노텍의 신규 공급이 예상되는 만큼 스마트폰 중심의 매출 구조가 점차 전장향, XR기기 등으로 변화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