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는 올해 1~7월 햄버거·샌드위치 등 프랜차이즈 업체 대상 식자재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간편식·배달 음식 시장이 커지면서 특화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고객사 전용 상품 개발 등에 주력한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부터 햄버거·샌드위치·샐러드 전략적 상품 구성과 고객사 확대에 집중했습니다. 다짐육·훈제연어 등 신선식품부터 버거 번·베이컨 등 가공식품 등 상품 종류를 강화했고, 닭가슴살·칵테일새우 등 인기 식자재는 PB(자체브랜드) 상품으로 개발·공급했습니다.
고객사 맞춤형 상품 및 컨설팅도 성과를 견인했다는 분석입니다. 자회사인 농산물 전처리 기업 제이팜스, 소스 전문 기업 송림푸드 등 자체 제조 인프라를 통해 고객사의 메뉴 규격에 맞는 샐러드 믹스·소스 등을 제공했습니다. 메뉴 시연회·점포 운영 매뉴얼 등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수제버거 브랜드 ‘번패티번’에는 유기농 탕종 브리오슈 등 식자재 200여가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전용 다짐육·브리오슈 생지 등 맞춤형 상품뿐 아니라 전국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 매장 운영 및 메뉴 컨설팅 등을 통해 고객사의 가맹사업 확장을 지원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50여개의 토스트 및 베이글 전문 브랜드 ‘쉬즈베이글’도 CJ프레시웨이의 고객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는 양배추·토마토·치즈·소스 등 다양한 상품을 쉬즈베이글 전용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마토는 가락시장 경매를 통해 일단위로 시세에 맞는 가격대로 공급했습니다.
향후 CJ프레시웨이는 외식 경기 회복에 힘입어 5조원이 넘는 햄버거·샌드위치·샐러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신메뉴 레시피 개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 세컨드 브랜드 론칭 지원 등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원스톱 밀·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햄버거·샌드위치·샐러드 시장 성장에 발맞춰 해당 시장을 겨냥한 상품·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빠르게 수립하고 실행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외식·급식 등 다양한 사업 경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