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스몰캡 터치]한섬,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재도약 가능할까

URL복사

Monday, August 15, 2022, 06:08:00

2분기 호실적에도 단기 전망 부정적
신규 브랜드 통한 중장기 모멘텀 확보 기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의류 전문 기업 한섬이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면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기 이익 모멘텀은 약하다는 시각이 나왔지만 중장기 밸류에이션 개선에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섬은 지난 1987년 설립된 여성 의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TIME, SYSTEM, MINES, SJSJ 등 자체 브랜드를 통해 한국 High-end 패션 대표 기업으로 부상했다. 앞으로 향수, 화장품 등 뷰티 카테고리 다양화와 온라인 유통 채널 다변화 등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섬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3%, 16.8% 증가한 3574억원, 27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가 고르게 10% 초중반의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장품에서는 리퀴드 퍼퓸바 내 입점 브랜드가 증가하며 기대보다 매출 기여를 키우고 있다”며 “신규 브랜드 전개로 마케팅비가 소폭 증가해 이전 분기 추세 대비 이익 성장률이 둔화한 점이 다소 아쉽다”고 설명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단기 비용 증가로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기존 5만 5000원에서 4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5만 40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견조한 본업과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한 중장기 밸류에이션 개선에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섬은 스웨던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해 론칭했고 이번달 중에는 골프 브랜드 ‘랑방블랑’을 론칭할 예정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마케팅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한섬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인 350억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본업의 기초 체력이 여전히 양호한 부분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 이익 부담은 증가하겠지만 남성복과 해외 패션 강화 차원에서 중장기 사업적 시너지는 커질 것”이라며 “실적 안정성이 높은 기업으로 시장 불안이 커질 때 투자 매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배너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