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웹젠에 대해 자체 신작이 내년으로 미뤄졌고 하반기 모멘텀이 약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만 60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웹젠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69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256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 추정치 233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에 출시한 ‘뮤오리진3’가 2분기 중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 내외를 꾸준히 유지해 매출에 기여했다”며 “마케팅비용도 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웹젠의 신작 출시가 내년으로 지연되면서 올해 하반기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에는 RPG 장르의 퍼블리싱 게임 1종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달 대만, 홍콩, 마카오 서비스를 시작한 ‘R2M’은 지난 9일 기준 대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6위를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기록 중”이라며 “3분기 실적은 임금 인상과 마케팅비용 증가로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