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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금융부문 민생안정 정책, 홍보 강화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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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02, 2022, 10:08:30

금융위원장·8개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착륙 방안 주문
미래전략산업 지원·업무프로세스 혁신 강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경제여건 악화로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각 기관이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주기 바란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8개 정책금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리 상승기 차주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금융지원책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수행한 정책금융기관에 감사함을 전달하면서 최근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여건 악화로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125조원 규모의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주기 바란다"며 "금융수요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수요자가 금융부문 민생안정 정책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 차주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해 정책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연착륙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정책금융기관 차주는 상대적으로 더 어려움이 많을 수 있어 상황을 보다 정확히 진단하고 면밀히 대응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경제·시장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과 함께 각 기관의 미래전략산업 지원와 업무프로세스 혁신도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서민·소상공인·중소기업은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야 한다"며 "위기대응과 병행해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산업 및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가 필요한 만큼, 각 기관이 혁신을 복지축소 등 수동적 의무이행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업무프로세스 혁신의 기회로 삼아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책금융기관장들은 "민생안정 과제 집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정책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제도 내용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상세하게 설명하겠다"며 "차주의 상환능력별로 점진적인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연착륙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 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권남주 자산관리공사 사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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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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